첫 회사에서 5년 넘게 일하다가 상사의 괴롭힘으로 공황장애가 생겨서 퇴사했거든(퇴사 전에 정신과 다녀봤는데 안 나아지더라)
약을 반년동안 먹었기도 하고 퇴사하니까 맘이 가벼워져서, 어지럼증이나 숨막힘 같은 증상도 사라지고 다 나은 것 같길래 그냥 병원을 안 가기 시작했어
그렇게 일년 푹 쉬고 새 회사로 취직했는데 첫 출근하고 퇴근할때 전철 안에서 갑자기 심장이 너무 뛰고 숨이 막히더라고
또 공황이 오려고 하나?하다가 2주 일하면서 또 같은 증상이 있진 않길래 맘을 놨는데...오늘 갑자기 이유없이 어지럽고 심장이 막 뛰네ㅜㅜ 딱 퇴사했을즈음이랑 증상이 비슷해서 걱정이야...다시 공황이 생긴걸까봐...
회사 사람들은 다 친절하고 좋고 업무도 칭찬 많이 받고 있어서 맘에 걸리는게 없는데도 이래
병원을 다시 가보는게 나을까? 거리도 거리지만 사실 꾸준히 병원비 나오는것도 부담이여서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