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가 창고 정리하다가 하트 자물쇠 상자를 발견함
너무 오래됐는지 경첩이 삭아있길래 열었더니
우리 엄마빠 연ㅋㅋㅋㅋ애ㅋㅋㅋ편ㅋㅋㅋ지ㅋㅋㅋㅋ
엄마랑 같이 읽는데 막 편지지에 엄마 입술자국 있고 난리가 났음
표현만 고상하지 내용은 무슨 완전 생 날것의 ㅋㅋㅋㅋ
지금 엄마빠는 뭐랄까 되게 밍숭맹숭한 (주로 아빠가 혼나는 ㅋㅋ) 관계라 신기해했거든?
엄마 하는말이 그 시절때는 아빠가 워낙에 박력 넘치고 선굵은 사람이라서 아빠가 거침없이 막 휘젓고 나니까 결혼해서 애키우게 되어있었다함 ㅋㅋ
우리 외할아버지 군인 출신이시라 사진만 봐도 엄한게 보이거든?
외할아버지가 아빠 반대 했었는데 첫 만남 자리에세 앉지도 않고 딱 서서 '이미 따님의 마음을 얻었으니 같이 살겠습니다' 이랬대 ㅋㅋㅋㅋㅋ
아빠 오늘도 고사리 손질 못해서 엄마한테 혼나는걸 본 난 도저히 그 시절 아빠가 상상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빨간약 먹은 기분이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