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 갔다가 과선배한테 호감생겼어 어케

여익이고 재수해서 스물하나야... 그 선배는 나보다 두 학번 위인데 나이는 세 살 차이고

첫눈에 반했다까진 아닌데 뭔가 외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너무 이상형이라 호감 생겨버림

뒷풀이 때 마주보고 앉아서 대화도 꽤 나누긴 했는데 그래도 여자새내기가 남자선배한테 밥약 거는 건 좀 사심있어 보이려나?ㅜㅜ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좀 더 알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해줘...

[익인1]

사심있어 보이면 좀 어떰 실제로 있는건데

[글쓴이]

그래도 너무 섣불리 다가갔다가 부담스러워하실까봐... 하 모르겠다 밥약 걸까?

[익인1]

근데뭐 될놈될이라 어차피 조심스럽든 아니든 난 상관없다 생각행

[익인2]

우선 여친이있는가/그리고 전애인이나 평소 여자관계는 어떤가 부터 알아보고/ 사람자체의 평가는 어떤지도 알아보자…!

[글쓴이]

그런 거 소문 안 나게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돼? 우선 인스타는 맞팔인데 진짜 아무것도 안 올라와있어... 아는 거라곤 이름 나이 그리고 동아리뿐ㅜㅜ

[익인7]

지내면서 차차 알아가는 거 동아리 들어가서 사람들 친해져

[익인2]

제일 빠른건 동아리에 들어가되, 네가 좋아하는 티를 절대로내지않고 최대한 정보를 수집하는것…! 동아리야 나중에 바꿀수있으니까~

[익인3]

청춘이네 부럽다 야

[글쓴이]

나도 나같은 헌내기가 이럴줄 몰랐어...ㅋㅋㅋ

[익인3]

헌내기? 걍 새삥애기 그자체임 누려 baby...

[익인6]

잉 재수해서 스물하난데 왜 헌내기야?

[글쓴이]

아 헌내기는 대학교 2학년이구나... 나는 재수해서 갓스물 아닌 사람도 헌내기라고 부르는줄ㅋㅋㅋ 착각했오!

[익인4]

아 재밌겠다

[익인5]

이야 좋겠다 두근거려

[익인8]

ㅋㅋㅋㅋㅋ동기랑 친해져서 한명 더 델꾸가ㅎㅎ...

[익인9]

선배들한테 밥사달라고는 사심없어도 많이 하던데 정 머쓱하면 단둘이 말고 다른친구 한명 데꼬가서 선배 나중에 밥사주세요~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