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중환자실에서 식사하시다 갑자기 심정지가 오셨는데 결국 돌아가셨어
어제 분명히 의사선생님이 좋아질거라고 했는데.. 나한텐 기둥이자 세상최고인 좋은 아빠였고 워낙 건강해서 100살까지 살거라고 호언장담했었는데 갑자기 떠나버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했어 아침저녁으로 매일 아빠랑 밥먹고 출근할때 야근할때 맨날 전화하고 하소연했던 날들만 자꾸 생각나 정말 아빠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착하기만 한 사람이었는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빨리 가버렸을까 하고 싶은것도 많은 아빤데 참고 그동안 고생만 하시다 이제좀 나아지려니까 가버렸어 쓰러지기전에 명치끝이 아프다고 할때 큰 병원에 데려갈껄 평소에 더 잘할걸 모진소리도 많이 했는데 서운하다고 한적도 없는 아빠라 너무 마음이 아프다
계속 눈물만 나오고 정말 피곤한데 눈을 감고있어도 잠이 안와 가슴이 너무나도 아프고 자꾸 생각나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