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작년에 서로 키스하고 사귈뻔 했지만 상대방이 사내연애는 자신없다는 이유로 ‘우리 나중에 다시 생각할까?’ 하고 넘어갔어.
나는 이때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고 우리 나중에 다시 생각해볼까? 하고도 내가 말한건데 뭔가.. 이런 대답을 내 입에서 나오길 바라는것 같더라고..
그날 이후에 예전처럼 못지낼 줄 알았는데 여차저차 잘 지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얘가 선을 넘는 장난을 치는거야. 연락도 거의 맨날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거의 무조건 만나고 가끔 싸우기도 했는데 이때마다 유사연애 같았어..
하루 마무리를 1-2시간씩 통화하는데 아무래도 좋아했던 사람이였다보니 나도 다시 마음이 생긴거같애. 근데 상대방은 잘 모르겠어. entj들은 헷갈리게 안하지않아..?
그리고 다른여자가 연락와서 얘한테 플러팅 하는것도 다 말해주는데 ‘부담스럽다’ 는식으로 얘기하는데 왜 만나는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나한테 이런얘길 왜하는지도 모르겠고. 질투 나라구 하는건 아닌거같은데 ..
며칠전에 나한테 전애인이 연락온적 있었는데 이거에 대해서 캐묻길래 전애인이랑 어떤 연애를 했는지, 전애인 성격이 어떤지 얘기해준적이 있는데 (얘랑 전애인이랑 너무 비슷해) 얘가 좋은 남자같은데 잘해보라는거야. ㅋㅋㅋ 누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그래놓고 내가 남자 가수가 노래부르는 영상을 공유했는데 지말고 다른남자보는거 빡친다는거야. ㅠ ㅠㅠ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머리로는 아닌걸 아는데 맘이 안따라주네 ㅜㅜ… 현실적으로 만나지못하는 사이라면 내가 더 상처받기전에 끊어 내야하는거 맞겠지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