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는 어린시절부터 차례상 차린다고 음식하는거 도왔음
2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다른 친구들은 차례 안지낸다, 명절에 안모인다 하는데 우리집만 여전히~ 음식하고 차례지내고 함.
이것도 20년 하니까 지겹고 학생 때야 힘들어도 용돈 받으니 좋았지만 이젠 용돈 드려야 되고 노동력까지 제공해야 하니 이게 뭔가 싶음.
친척집 가는 것도 진짜 공황 증상이 옴.. 아빠쪽 친척집에 가면 누가 연봉이 더 많냐, 이번에 애 대학 어디 갔냐, 취직 어디로 했냐 등등...
이런 걸로 나이 50 넘게 먹은 아저씨, 아줌마들이 서로 서열놀이 하는 게 눈에 너무 잘 보여서 현타가 지대로 옴...
안 가는 게 제일 베스트겠지만 나이 드신 할머니랑 엄마 둘이서 음식 할 거 생각하면 또 안가면 안가는대로 마음이 너무 불편함.
아 진짜 미치겠다
명절 제발 없애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