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나한테 줄 수 있는건 명확한데
내가 자기한테 뭘 줄 수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대.
자기가 문화적으로 문외한이어서 내가 즐기는 것들을 못즐기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아는건 자기도 다 아니까.
남자친구는 나보다 나이도 경력도 많고, c레벨 관리자급이라서 이력서나 자소서 포폴 이런거 잘봐줌...그런데 난 그런게 좋아서 만나는 건 아닌데....
근데 나도 저런 말 들으니까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난감하고... 내가 뭘 줄 수 있을까?
남자친구는 인서울 미대 겸임교수하면서 it스타트업 대학원 동기들이랑 같이 하고있구
나는 그냥 사회초년생 리빙분야 MD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