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에 비해 어린 나이에 들어왔고 현재 6년차
내근도 함 해보긴해야하는데 적성에 맞아서 파출소 근무만 계속 하는 중
걍 지금 공부하기 싫고 심심해서 함 써보는 특이했던 사람들… 근데 이런 사람들이 매우 흔한 게 ㄹㅈㄷ
1. 다짜고짜 찾아와서 버스 막차를 놓쳤으니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 사람들,, 내 세금으로 월급 받으니 당연히 델다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행패 (당연히 택시타라고 안데려다 줌 두시간동안 난리쳐서 질려버려서 걍 팀장님이 택시비 하라고 돈 준적도 있음)
2. 찐 정신질환자들은 너무 많고 자주 보ㅏ서 놀랍지 않음
(보통 피해망상 있고 집주인 딸이 자기 집에 들어와서 통장을 가져갔다가 돌려놨다는 등의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함 신기..)
3. 이상한 택배가 왔다고 신고들어왔는데 가보니 소변같은 게 빈 페트병에 담겨있었음 그래서 ? 하고잇는데 누가 갑자기 와서 택배찾으러 왓다고 함
그러고 택배 자기거라고 자기집에 안시키고 그냥 아무데나 시켯다고하고 가져감ㅁ(아마 집으로 시키면 부모님이 볼까바 그런듯 참고로 택배는 여자소변이엇던 거 같음)
4. 파출소로 전화와서 자기가 기차를 놓쳤으니 혹시 데리러 와줄 수 있냐고 함
지가 파출소 근처 사는데 타지에서 기차를 놓쳤다규 델러와달래
5. 배달원이 배달간집 사람들 상태가 이상하다고 마약신고 해서 갓는데 집단 성관계 중에 흥분한 상태로 택배받으러가서 이상해보였던 거엿던 경우 마약인 줄 알고 우르르 문 열리자마자 들어갓는데 단체 성관계 중이엇음..
6. 남자가 여자화장실 들어갓다고 신고들어왔는데 커플이 화장실에서 스릴을 즐기고잇던 경우…….. 비슷한 예로 공원 시끄럽다고 해서 갓는데 ..ㅎㅎ^^
7. 30살 딸을 연락 한시간만 안되도 남자에게 ㄱㄱ당하고잇는 거 같다고 신고하는 엄마…
8. 음주운전 중 본인 여친 납치된 거 같다고 신고해서 음주운전 검거된 사람 ( 여친 납치 안되엇음 술취해서 헛소리한거)
9. 본인 음주운전 중 일방통행 골목 가다 맞은편에서 차 오니까 맞은편 역주행한다고 신고했다가 본인 음주운전 검거된 사람 ( 음주 측정하려니까 혹시 백만원 드리면 될까요..? ㅣ이럼)
10. 갑자기 파출소 들어와서 직원 이름 물어보더니 종이에 적고 씨씨티비 앞으로 가서 그 종이를 가까이 대면서 손으로 막 가리키다가 나감…. ..?!
11. 요새 음주운전 신고 진짜 많이 하는데…. 당연히 신고는 자유고 사람들 안전을 위해서 하는 건 좋아 근데 앞차가 조금만 이상해도 (내가 말하는 건 진짜 사소한 운전 실수나 그저 자신의 감만으로)일단 신고부터 해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대상 차량 잡으면 음주운전이 아닌 경우가 80프로는 됨.. 그럼 이제 그 사람들 극대노하고 어떤 놈이 신고했냐고 우리에게 화내고 난리 남
신고자에게는 음주 아니라고 하면 돈받았냐고 난리치는 경우도 있고 후.. 참 곤란+욕받이 됨 ㅠㅜ
+ 심지어 음주운전 아닌데 의심된다고 고속도로 타고 예를들어 충청도에서 경기도까지 쫓아오는 사람들도 있어서 대단하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했는데 음주 아니라 좀 미안(?)하기도 하고..
+ 그리고 누가 앞차 음주운전한다고 따라가며 신고햣는데 그 음주 의심 차가 파출소로 들어온거야 그래서 뭐지?? 햇는데 이상한 차가 계속 쫓아온다고 무섭다거 도와달라고 파출소에 도움 요청하러 옴
당연히 음주도 아니었다고 한다…
욕도 많이 먹고 무시도 많이 당하고 화병도 생기고 화나는 일 엄청 많은데 ㅋㅋㅋㅋㅋㅋ 그런 거 빼고 걍 황당한 거만 써봄 엄청 많앗는데 막상 쓰려니 기억이 안나네
암튼 다양한 사람들 만나서 나름 재밋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