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오빠 게이인데

엄마가 이번 설날에 할머니께 말씀하신다니깐 오빠가 굳이 왜~ 할머니 쓰러지겟다~~ 이러는거 보고 오빠 그래도 마니콧다.. 생각했음.. 원래 자기 존재 숨기는거를 엄청 싫어했는데 

이제는 남의 생각도 하는거 같아서....

[익인1]

끼 있으셔?

[글쓴이]

ㅇㅇ 미침

[익인5]

ㅋㅋㅋㅋㅋㅋ개웃김

[익인9]

이게 진짜 웃김

[익인14]

아이거 왜케웃기지

[익인2]

이제는 남의 생각도 하는 거 같아서 이러네 닌 오빠 생각 좀 해라

[글쓴이]

뭐가 불만인겨...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말을 해

[익인3]

체념한걸수도 ㅋㅋㅋ ㅠ

[익인4]

그럼 자기 인생 자기 존재 숨기고 살아야 함..?? ”이제는“ 이러네 지금까진 지 맘대로 살았다 이건가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아니... 오빠 충분히 자기 맘대로 살았어 나한테도 강요해서 나 10대때 이미 친구들한테 다 말하라고 강요했음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만 말 안하겠다 한거고..

[익인6]

...? 이전에 남생각을 안 한게 아니라 당연히 자기 존재 숨기는 건 싫지 않을까...

[글쓴이]

그치 근데 우리가 뭐 어디지하실에 가둬놓은것도 아니고.. 주변사람들한테 당당하게 말하라고 다 강요했음 우리 생각은 1도 안하고..

[익인7]

ㅋㅋㅋㅋ 김똘똘유투브 베뎃생각난다

[익인8]

그냥 되게 흔한 남매같은디...ㅋㅋㅋㅋㅋ정체성을 숨기냐마냐가 문제가 아니라 할머니 생각도 하는 게 평소 한심해 보이던(게이여서 한심x,걍 혈육은 항상 한심) 니도 나이먹었구나 철들었구나 이런 느낌 아냐?ㅋㅋㅋㅋㅋ

[익인9]

전체를 보는 눈이 생겻다는거지~

[익인10]

나도 게이인데 쓰니가 딱히 이상하게 말한 것도 아닌거 같은데 ? 커밍이 가족 입장에선 마냥 맘편할 수 없는 거고

[익인12]

댓글 당황,,

[익인13]

급발진 뭐지 ㅋㅋ

[글쓴이]

댓삭한 익.. 흐음... 내가 너보다 소수자 인권 더 생각할걸..? 소수자라 남 눈치보라는게 아니라 그냥 남들을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고 가족구성원이니 남의 생각도 하라는거지.. 울오빠는 나 중학교때 커밍아웃 강요해서 왕따로 만들어놓고 유학가서 본인은 외국남자들이랑 햅삐하게 즐겼음 ^^ 이런걸 굳이 말해야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