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NT1 발로란.. 14시간 전 N괴도키드 14시간 전 취미 재테크 스포츠 고민 사랑 만화/애니 메인컬쳐 서브컬쳐
PC게임 모바일 콘솔 프로게이머 유튜버 나이/지역 직업별 신설 요청
l조회 494l 2
6개월 만이다.

우리의 마지막
마음이 식은게 훤히 보였었는데, 
내가 그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너를 놔주지 않았었다.

전화 할때마다 귀찮다는듯 행동을 하며 빨리 끊고 싶어 하는 너의 모습을 봤을때

너의 마음은 이미 떠나갔구나 하며 느꼈다.
그만큼 나의 마음은 조금씩 조여가며 급해져 있었던거 같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더 힘들어서 아프지만 헤어지자고 했다.

너는 사탕을 받은 어린애 마냥
쿨한척 슬픈척 알겠다 하면서 그렇게 통화를 마쳤다.


다음날 눈을 떴을때 아무런 연락이 없는걸 보고 이별을 실감했다.

내 마음은 아직 너를 놓아주지 못했던 탓일까
습관처럼 아침에 문자를 보내고 

우리 헤어지지 말고 우리 더 노력해보자.

라고 얘기 했었지만 

싸늘한 너의 반응.

이미 식어버린 너였는데 
헤어지자는 나의 말이 달콤 하게 들렸었는지 하루만에 뒤돌아서 쳐다 보지도 않더라.

하지만 얼굴을 보면서 이별을 하고 싶었다.

사실 내 속 마음은 너를 다시 보고 싶었고 
얼굴보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라는

로맨스 드라마 같은 각본을 쓰며 머나먼 너의 동네까지 마음조리며 찾아 갔다.

오랜만에 본 너의 모습
내가 알던 너가 아니였다.

항상 나를 웃으며 반겨줬는데, 차갑게 싸늘한 눈빛을 보니

솔직히 좀 무서웠다.

그렇지만 무섭다고 위축되있고, 쭈글이 처럼 있으면
너가 날 불쌍하게 여길까봐
애써 태연한척 괜찮은척 쿨한척 하며

그날 우리는 마지막 만남을 했다.



그리고 열흘뒤 너의 짐 문제로 연락했을때 
너는 아무런 이유 없이 나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나는 너에게 망치로 머리를 두둘겨 맞은 상태로
멍하니 듣기만 하고 있었다.

아마 다른사람이 생겨서 일까 
새로운 사람이 옆에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모르겠다. 

마음의 상처가 생기고 피가 굳어갈려는 찰나에 
너가 그 상처를 한번 더 긁는 기분이였다.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며 

인스타던 뭐던 다 차단시켰다.
차단하고 난뒤 너에게 온 문자

"이제 너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줄 알겠다"

그날 이후 3달 까진 죽을거 같았다.
아침부터 밤까지 불끄고 침대에 누워서
2달까지는 찌질하게 염탐을 했으며
밤마다 술이 없으면 잠을 못 잘 정도로 

그렇게 하루를 버텨나갔다.

환승이였나 바람이였나 
밤에는 욕을 그렇게 하다가 
낮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라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반복하며 탔다.

이 롤러코스터는 나를 언제쯤 내려줄진 모르겠지만 
3달쯤 타다 보니 

이젠 염탐도 안하게 됐으며 
혼자 라는 시간이 익숙해져 가며 
7kg 빠졌던 살을 원상 복구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사실 나는 운동과 거리가 멀었는데 시간이 남아 도는 시점에 내가 할수 있는거라곤 이것 밖에 없었다.

사람 하나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지는다는게
솔직히 마음 아프기도 하며 나에게 못할 짓 이라는걸 느꼈다.

이성적인 감성적인 내 마음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았다.

결정적으로 부모님이 다 큰 자식을 보며 밤마다 

"아픈 손가락" 이라고 말씀 하셨던게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던거 같다.

그러고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아직도 상처는 흉이 져있고
볼때마다 아프고 슬프고 행복했었던 기억만 떠올랐다.

그러다 뜬금없이 핸드폰에 1 이라는 숫자가 떠올라 있었다.

사실 차단은 3개월째 풀었고 대신에 알람이 안뜨게끔 설정을 해놔서
온지 몰랐었다. 

모든 국민들의 이별후 보내는 문자
"잘지내?" 라는 문자를 받았을때

심장이 덜쿵 하며 내려 앉았다

그렇게 연락을 
기다리고 보고싶었고 했던 나였지만,
지금 뒤돌아 보니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시간이였고

너무나 아팠던 이별이였었기에 
나는 조용히 알림을 지웠다.

그날 저녁 또 이불을 부둥켜 앉고 생각했다.

그 자존심이 쎄고 똥고집 부리는 너가 
나에게 연락을 했다는게 
엄청 고민 많이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름 대견스럽고 다시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질까 두려웠는데

딱 거기 까지 일뿐.

나는 더이상 생각 하지 않기로 했다.

생각은 생각을 잡아 먹는다고,

겨우겨우 상처가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또 상처가 벌어졌나보다.

사실 너 연락왔을때 내가 또 다시 상처 받을까봐 무서웠던게 큰거 같다.

오늘부터 다시 약 발라 줘야겠다.


 
둥이1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 둥아
3개월 전
둥이2
고생했어 진짜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이성 사랑방/연애중진짜 내가 결혼까지 갈 줄은 몰랐다... 161 05.07 12:2756092 2
이성 사랑방상향혼 하고싶은데 지금 애인 사귄 게 넘 아까워.. 75 3:3411043 0
이성 사랑방서울-부산 장거리 연애 어떻게 생각해?62 05.07 15:4115327 0
이성 사랑방/연애중서운하다 소리 들으니까 헤어질까...63 05.07 12:0428580 0
이성 사랑방/결혼신혼부부 둘만 있는 기간, 얼마면 만족할까?39 05.07 16:3019965 1
애인이 혼자 칵테일바 가는게 안 좋은거래7 05.04 11:11 177 0
ㅋㅋㅋㅋ 애인이랑 어디 놀러갈지 정하는데 05.04 11:09 65 0
롤 전적 염탐하는데 실수로2 05.04 11:01 162 0
이별 하 진짜 헤어져야하나…3 05.04 10:59 193 0
엔팁 호감있거나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어케 행동해..?11 05.04 10:57 182 0
원래 생리할때면 감정이 좀 폭발하나1 05.04 10:52 83 1
나이드니까 연하가 더 좋은게3 05.04 10:49 292 0
썸타면 보통 만나는 빈도가 어캐돼??7 05.04 10:49 237 0
남자한테 내가 이성적 매력이 떨어지나 싶은 순간13 05.04 10:42 682 0
퇴근하고 저녁부터 2박3일정도 여행가려는데 여행지 추천 해줄수있을까? 05.04 10:41 28 0
수줍음 많고 세심하고 다정한 사람이 좋은데 자신감 넘치고 씩씩한 사람들.. 14 05.04 10:39 165 0
이별 하 익명으로도 저격하고싶다 05.04 10:39 68 0
내친구 장기연애 했는데 양다리중 .. ㅋㅋㅋㅋㅋ9 05.04 10:37 313 1
오늘 관계 정리할건데 멘트 괜찮은지 봐줄사람 2 05.04 10:35 158 0
지금 재회는 싫은데 오랜뒤에 재회하고 싶은 마음4 05.04 10:31 127 0
이별 나 진짜 회피형인듯 05.04 10:28 114 0
난 문자 말투 둥글둥글 보다 단답? 같은 느낌이 더 설레2 05.04 10:27 139 0
내가 좋아하는데 외롭게 하는 사람 VS 연락 잘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8 05.04 10:27 159 0
자기 전 연락두절 서운.. 05.04 10:15 69 0
이별 이별하고 다들 이런 감정이야? 05.04 10:09 105 0
이성 사랑방
일상
이슈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