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N오너(One.. 3일 전 N레알마드리드 3일 전 취미 재테크 스포츠 고민 사랑 만화/애니 메인컬쳐 서브컬쳐
PC게임 모바일 콘솔 프로게이머 유튜버 나이/지역 직업별 신설 요청
l조회 490l 2
6개월 만이다.

우리의 마지막
마음이 식은게 훤히 보였었는데, 
내가 그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너를 놔주지 않았었다.

전화 할때마다 귀찮다는듯 행동을 하며 빨리 끊고 싶어 하는 너의 모습을 봤을때

너의 마음은 이미 떠나갔구나 하며 느꼈다.
그만큼 나의 마음은 조금씩 조여가며 급해져 있었던거 같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더 힘들어서 아프지만 헤어지자고 했다.

너는 사탕을 받은 어린애 마냥
쿨한척 슬픈척 알겠다 하면서 그렇게 통화를 마쳤다.


다음날 눈을 떴을때 아무런 연락이 없는걸 보고 이별을 실감했다.

내 마음은 아직 너를 놓아주지 못했던 탓일까
습관처럼 아침에 문자를 보내고 

우리 헤어지지 말고 우리 더 노력해보자.

라고 얘기 했었지만 

싸늘한 너의 반응.

이미 식어버린 너였는데 
헤어지자는 나의 말이 달콤 하게 들렸었는지 하루만에 뒤돌아서 쳐다 보지도 않더라.

하지만 얼굴을 보면서 이별을 하고 싶었다.

사실 내 속 마음은 너를 다시 보고 싶었고 
얼굴보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라는

로맨스 드라마 같은 각본을 쓰며 머나먼 너의 동네까지 마음조리며 찾아 갔다.

오랜만에 본 너의 모습
내가 알던 너가 아니였다.

항상 나를 웃으며 반겨줬는데, 차갑게 싸늘한 눈빛을 보니

솔직히 좀 무서웠다.

그렇지만 무섭다고 위축되있고, 쭈글이 처럼 있으면
너가 날 불쌍하게 여길까봐
애써 태연한척 괜찮은척 쿨한척 하며

그날 우리는 마지막 만남을 했다.



그리고 열흘뒤 너의 짐 문제로 연락했을때 
너는 아무런 이유 없이 나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나는 너에게 망치로 머리를 두둘겨 맞은 상태로
멍하니 듣기만 하고 있었다.

아마 다른사람이 생겨서 일까 
새로운 사람이 옆에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모르겠다. 

마음의 상처가 생기고 피가 굳어갈려는 찰나에 
너가 그 상처를 한번 더 긁는 기분이였다.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며 

인스타던 뭐던 다 차단시켰다.
차단하고 난뒤 너에게 온 문자

"이제 너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줄 알겠다"

그날 이후 3달 까진 죽을거 같았다.
아침부터 밤까지 불끄고 침대에 누워서
2달까지는 찌질하게 염탐을 했으며
밤마다 술이 없으면 잠을 못 잘 정도로 

그렇게 하루를 버텨나갔다.

환승이였나 바람이였나 
밤에는 욕을 그렇게 하다가 
낮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라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반복하며 탔다.

이 롤러코스터는 나를 언제쯤 내려줄진 모르겠지만 
3달쯤 타다 보니 

이젠 염탐도 안하게 됐으며 
혼자 라는 시간이 익숙해져 가며 
7kg 빠졌던 살을 원상 복구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사실 나는 운동과 거리가 멀었는데 시간이 남아 도는 시점에 내가 할수 있는거라곤 이것 밖에 없었다.

사람 하나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지는다는게
솔직히 마음 아프기도 하며 나에게 못할 짓 이라는걸 느꼈다.

이성적인 감성적인 내 마음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았다.

결정적으로 부모님이 다 큰 자식을 보며 밤마다 

"아픈 손가락" 이라고 말씀 하셨던게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던거 같다.

그러고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아직도 상처는 흉이 져있고
볼때마다 아프고 슬프고 행복했었던 기억만 떠올랐다.

그러다 뜬금없이 핸드폰에 1 이라는 숫자가 떠올라 있었다.

사실 차단은 3개월째 풀었고 대신에 알람이 안뜨게끔 설정을 해놔서
온지 몰랐었다. 

모든 국민들의 이별후 보내는 문자
"잘지내?" 라는 문자를 받았을때

심장이 덜쿵 하며 내려 앉았다

그렇게 연락을 
기다리고 보고싶었고 했던 나였지만,
지금 뒤돌아 보니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시간이였고

너무나 아팠던 이별이였었기에 
나는 조용히 알림을 지웠다.

그날 저녁 또 이불을 부둥켜 앉고 생각했다.

그 자존심이 쎄고 똥고집 부리는 너가 
나에게 연락을 했다는게 
엄청 고민 많이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름 대견스럽고 다시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질까 두려웠는데

딱 거기 까지 일뿐.

나는 더이상 생각 하지 않기로 했다.

생각은 생각을 잡아 먹는다고,

겨우겨우 상처가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또 상처가 벌어졌나보다.

사실 너 연락왔을때 내가 또 다시 상처 받을까봐 무서웠던게 큰거 같다.

오늘부터 다시 약 발라 줘야겠다.


 
둥이1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 둥아
3개월 전
둥이2
고생했어 진짜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이성 사랑방애인 2주에 한 번 봐도 상관없는 사람 있냐73 05.03 16:0025533 0
이성 사랑방20대 중후반~30대 초반 익들아53 05.03 16:5220076 0
이성 사랑방내 소개팅 거절 방식이 어장관리같아...?43 05.03 15:2720672 0
이성 사랑방/연애중스물 후반 익들아 본가 빌때 애인데려와?28 05.03 13:0913658 0
이성 사랑방와 우리 언니 3년 전에 파혼했던 사람이랑 다시 만난대28 2:0618931 1
결혼식에 초대할 친구가 아예 없는데 어떡하지?8 05.01 14:26 142 0
근데 모쏠들아 너네는2 05.01 14:23 126 0
진짜 이게 해주고도 욕먹는 스타일인거같음2 05.01 14:21 141 0
애인이랑 시간 갖는 중인데 (좀 장문…) 29 05.01 14:18 195 0
티내는게 설레고 좋아? 아님 은은하게 챙겨주는게좋아?8 05.01 14:17 154 0
서로 나쁘게 말할수록 재회확률 높다는거 맞는 것 같음...3 05.01 14:14 194 0
집순이라 약속잡고 나가는거 세상귀찮아하는데 이상형인사람이랑 약속잡으면 머가 다를까?2 05.01 14:13 68 0
둥들아 사친 사이에서 매일 전화하고 연락하고 하나??.....14 05.01 14:07 160 0
둥들 애인이 주식 했으면 좋겠어? 4 05.01 14:04 56 0
연애중 집에 있는 애인한테 전화했는데 콜백 안 오고 5 05.01 14:02 122 0
연애중 애인 연락두덜이야 ㅜㅜ뭔일난거아니겟지 13 05.01 14:01 153 0
원슈타인 사랑은 들어봐2 05.01 13:56 128 0
남자가 생각해보자고 한거면3 05.01 13:52 85 0
이별 아직 정리가 안된것 같다 편지 못버리겠네1 05.01 13:52 84 0
술먹고 호감표시하는건 믿으면안돼?8 05.01 13:51 185 0
헤어지면 상대방 인스타에 내흔적 전부 지워?6 05.01 13:49 61 0
애인이 내가 오해한걸로 상처줘서 화난거같은데 4 05.01 13:46 48 0
인과응보라는게 있을까 ?1 05.01 13:41 48 0
같이 여행 가서 다른 친구 만나고 오는 애인65 05.01 13:34 28970 0
장난으로 넷상연애 해봤냐 물었는데 진짜 해봤대 4 05.01 13:29 87 0
추천 픽션 ✍️
by 워커홀릭
륵흫ㄱ흐긓ㄱ1년 만에 들고 온 글,,, 염치 없지만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감사합니다리,,,,여주는 일반 회사원이고 주지훈은 배우로 !!나이차는 정확히는 생각 안 해봤지만 족히 10살은 넘는 애같은 여주로 잡아보았습니다 ㅎㅎㅎㅎ철 없는..
thumbnail image
by 넉점반
  “………….”고기 다 익었다.정적 속에 정한이 웃으며 말했다. 따라 웃지도 못한 ##여주는 마저 식사를 이었다. 그날은 그렇게 하루가 끝났으며 다음 날 공대 뒷뜰 벤치, 시은과 앉아있는 ##여주는 시은에게 자세한 얘기는 하지도..
by 한도윤
누구나 무기력해지는 때가 있다. 마음에 감기처럼 찾아오는 무기력일 수도 있고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쌓여 오는 무기력일 수도 있다. 애초에 인간은 태어나기를 나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스쳐가는 감기 몸살에도, 겹겹이 쌓인 사건들에도 속수무..
by 집보내줘
우리는 서로를 인식한 그 순간부터 자연스레 같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처음은 그저 그런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서로의 존재가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졌고, 그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어느 순간,..
thumbnail image
by 워커홀릭
연인 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던데요 _ 01[나 오늘 회식 있어. 늦을 거 같으니까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 [회식 끝나면 연락해. 데리러 갈게.]"⋯오빠 안 자고 있었네.""데리러 간다고 했는데. 연락 못 봤어?""택..
by 한도윤
(1) 편에서부터 이어집니다.부동산 가격에 피로감을 느껴 벌러덩 침대에 누워버렸다. 침대에 누워 올려본 핸드폰에는 3년 반을 사귄 애인 슬이의 장문의 카톡이 있었다. 슬이는 고되고 힘든 서울 생활에 내가 믿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존..
이성 사랑방
일상
이슈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