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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교 입학했을때 어떤 친구한테 반해서 혼자 좋아하고 그친구가 여자친구 사귀고 알콩달콩 연애하는거 옆에서 다 봤거든? 3년동안 봤고...이번 여름에 졸업하면 곧 볼일도 없어질일이었어 같은 도시에 잡 구할리도 없고.. 
그래서 작년부턴 단념하고 있었는데 연말에 그친구가 자기가 사실 두달전 헤어졌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더라고 그리고 신입생때처럼 여럿이서 어울려 놀면서 또 같이 시간을 보내니깐  또 이상한 마음이 들면서 아닌거 알면서도 희망이 생겼었나봐 
근데 그친구가 블로그 같은데에 자기 생각을 써두는데 
오늘 올라온거 보니깐 나는 왜 그녀가 나에게 상처줬음에도 여전히 그녀가 좋을까 이렇게 쓴거야.. 
비참함이 너무 크게 오고.. 둘이 논것도 아니고 여럿이 놀고서 혼자 설레하고.. 졸업하고 인턴 신경쓸 시기에 왜 이러고 있었나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ㅎㅎ.. 


 
익인1
사람 마음이 어디 마음대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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