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에도 회사동료 사이에도
다 친하다고 해도 더 친하고 잘맞는 무리가 있잖아
내가 그 무리에 끼려고 한건 아니고 a랑 먼저 약속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 무리 사람들 같이 보게됐는데
진짜 초라했어
b랑 나랑 잠시 둘이 남았을땐 별 이야기 안하다가 a가 오면 말 많아진다던가
내 앞에서 c가 이래서 너무 좋고 뭐하다고 칭찬을 한다던가 서로 같이 놀았던이야기 단톡이야기를 한다던가
나보다 더 서로 친하니까 당연한건데
내가 너무 이방인된것같고 억지로 낀 사람같고
괜히 날 불편해하는것처럼 느껴져서 초라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