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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거리고 애인이 준비하는 시험 있음

그거 준비 거의 1년째이고 나랑 사귄지는 10개월째

기다리는게 조금은 힘들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당연히 데이트는 달에 한번정도


애인이 가끔 아..이번에도 떨어지겠다하면 앞이 까마득함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건가 라는 생각들어

거기다가 또..붙으면 교육도 1년인데 그래도 그땐 돈도 벌면서

교육하고 주말엔 만날 수 있겠지하면서 버티는데 계속 합격 못 하고 미뤄질거같으니 고민도 되고 걱정됨

내가 제일 힘들다 느끼는건 다른것도 아니고 애들이 연애하러 놀러 다니는 모습 볼때

애들은 데이트 주마다 하는데 난 달에 한번

근데 붙을때까지 기다려야하니 그걸 생각하면 버틸 수 있을까 싶음 

인내심 부족인건지 남들이 재미있게 데이트하는걸 나도 언제쯤 누리면서 데이트할지 그게 너무 갑자기 팍!하고 힘들게 느껴짐


애인은 또 받은만큼 줘야하는 성격인데 나한테 받은게 많은데 아직 주지 못 한게 많아서 기다려달라.

붙으면 그만큼 더 잘해주겠다 이러고 있고, 애인을 믿어야하는데 ..급 불안해지네

잘 버티다가 10개월즈음 되니까 내 한계인건지 잠깐 힘든시기인건지모르겠다




 
익인1
경찰준비하나 근데 알고 시작한 거 아냐 기간 보면?
어제
글쓴이
시작할때 나보고 한번에 붙을 수 있다고 말했어 필기 컷도 잘 나온다했는데 그게 그냥 본인의 생각이였을뿐이더라고....ㅋㅋㅠ
시험보고 하는말이 너무 어려웠다길래 그럼 필기컷에 10-20점 차이인가보다했더니 과락인거보고 나한테 그렇게 말해놓고 아예 필기 공부 안 한 수준이면 난 얼마나 기다리라는거냐..
공부도 알고보니 제대로 안 했더라고..자신감 너무 넘쳐서 공부 많이 한줄..ㅎ
하여튼...그래서 미안하다고 잘 해보겠다 얘기해서 기다리는데 진짜 완전 초반에는 공부도 안하고 놀려고만 해서 나 이런식이면 기다려준다는것도 못 하겠다 그만하자니까 그때부터 정신차리고 공부하더라
그 이후로 나도 좀 내꺼하면서 잘 지내다가 얘가 자기 올해 이때즈음이면 들어가서 훈련받을거란식으로 말했던거 기억도 나고 주변애들 부러워서 더 현타왔던듯..
요즘은 점수가 많이 오르긴했는데 얘가 공부 열심히 한 이후에는 좀 더 빡세게 해서 2차를 기다려봐야할수있다하니까 또 어질..

어제
익인1
하 .. 남경이면 진짜 공부 죽을만큼 안 해도 웬만하면 필합은 하는데 이건 연애의 고충의 문제가 아니라 걍 사람이 별로다
어제
글쓴이
독학하고 있어서인건지.. 성적이 안 오르나봐
근데 나도 이게 머리속에 화가나는건 주변에서는 남경 쉽게 붙는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남경 쉬운데 왜 못 붙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나도 공부 안해봤으면서 공부하는 애한테 쉬운데 왜 못 해 라고 할순없으니까

내가 못 놓는 이유가 얘가 있어서 내가 사랑 받는다는걸 진짜 확실하게 느꼈고 날 엄청 좋아해주는거에서 내가 소중한 사람인걸 느낀거랑 내가 그만하겠다는소리에 공부 엄청 해서 지금 90점대에서 몇개월만에 170점대로 올렸거든
근데 당장 3월15일시험까지 점수 올리기 어려워보인다는게 느껴져서 8월까지 이짓을 해야하나에 대한 고민....
이것만 붙어도 내가 이제 나만 걱정하면 되니까... 애인 자체를 어떻게 생각해야 고민 안하고 잘 만날수있을까

어제
익인1
170점대면 나머지 한 달 반 좀 빡세게 하면 붙을 수도 있는데? 한 달 반 동안 안 만나겠다하고 떨어지면 더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확실히 진지하게 말해 내년으로 넘어가면 남녀통합 되서 더 못 붙음
근데 진짜 솔직히 말하면 시험 준비하면서 사귄 애들 중경이나 시보 때 다 헤어짐 ... 뭘 위해 기다리는 건진 모르겠지만 이번에 떨어진다면 빠른 정리 추천 ..

어제
글쓴이
1에게
다행히 101단준비라서 남녀통합은 상관없어
중경이나 시보때 많이 헤어져..?

어제
익인1
글쓴이에게
ㅇㅎ 다행
시험 전부터 오래 만났던 사람들이나 경찰 되고 나서 만났던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아닌 경우는 환경이 급변해서 그런가 대부분 헤어짐
나도 현직이고 주변에 많이들 봤는데 왜 시험준비하면서 같은 수험생 아닌 사람 만나는디 잘 모르게써 ... 약간 입대 후에 만난느낌

어제
글쓴이
1에게
나도 중경에서 많이 헤어진다는소리듣고 그만만날까했는데 얘 얼굴이면 여자애들이 붙진않을거같아
너무 디스인가..얘가 또 일년을 나 따라다녀서 사귄거라 믿고있는중...
사실 나도 둥이 말 100프로 아는데 얘가 붙으면 결혼준비하자 해서 그거 듣고 시험 떨어져도 붙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힘들어하는 마음 붙잡는중이긴해
애를 좋아해도 난 너무 현실감을 위주로 생각해서 미래에 대한 생각만 가득하는 편이라..
그래도 둥이 말 고마워
진짜 아니다싶음 그만둬야지 나 인기도 많아서 더 좋은애 만날 수 있는데 살면서 내 마음 제일 편한애는 얘라 지지고볶고 파탄 나야만 끝낼수있을거같애

어제
익인2
청춘을 버리지마렴
어제
익인3
나는 해외롱디라서 일년에 두번정도밖에 못보는데 .. 근데 걔가 너무 좋아서 이런 고민 해본적없어
어제
익인4
나 전애인 현애인 둘다 시험 준비했는데
전애인은 그냥 시험 준비하는 동안 못만나는것보다도 제대로 준비는 안하고 쉬어야한다면서 놀고 성적은 계속 안나오고 이런데서 확 한심해보이고 미래도 안보여서 헤어졌었어. (실제로 애인이 3년을 흐지부지 준비하던 일본어시험 내가 재미삼아 보고 한번에 통과했어) 본인이 열심히만 하면 시험도 통과하고 나랑 데이트도 하고 다 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못하지? 싶더라
현애인은 그냥 데이트 자주 못하는게 속상할 뿐 애인이나 나나 서로 마음은 크고, 걔가 걔 공부에 얼마나 진심인지 내가 알고 나도 내 커리어 챙기느라 바빠서 크게 힘들지 않게 넘어갔어. 정 얼굴보고싶으면 만나서 공부데이트하고 밥한끼먹고 헤어져도 좋고 오히려 만나서 공부하면 공부 잘돼서 얼굴은 더 자주봤고.
쓰니는 정확히 어떤 부분이 힘든지 모르겠는데, 애인이 한심해보이거나 한게 아니고, 아직 마음이 남아있으면 쓰니도 쓰니한테 중요한 것들 하면서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아

어제
글쓴이
나는 힘든부분이 일단 가깝기라도 해서 집 가는길에 얼굴 10분이라도 보면 덜 힘들겠는데 달에 한번 겨우 보는거랑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연락은 당연히 안되는거..
공부데이트라도 하고 싶어 난 장거리라 힘들고
남들처럼 100일200일 챙기면서 놀러다니고싶은데 현실적으로 안되는거..그리고 제일 힘든건 언제붙을지 모르는 상태로 기다리기만 해야된다는게 막막해
좋아하니까 기다리는데 같이 가고싶은것들이 너무 많아.. 내가 애인이 가고싶은곳이 경복궁쪽이랑 용산쪽이라 그쪽 맞춰서 같이 가려고 나도 그쪽으로 취업 알아보고 올해 하는데 올해 같이 붙어서 얘 보내고 맘편히 내 취준하고싶은거..?
그리고 내가 내스스로도 나도 준비안되고 얘도 미래 준비 안되니 서로 준비만 하다 지쳐 떨어질까 겁도 나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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