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아빠 폰으로 전화가 와서 엄마가 받으니까 어떤 여자가 자기 아빠랑 친한 사이인데 연락이 안돼서 전화했다더라고
엄마가 ㄷ아빠 돌아가셨다하고 끊었는데
폰 비번 걸린거 방금 비번 알아서 보니까 그 여자가 3개월 전부터 아빠랑 서로 호감 가지고 연락했더라고
아빠가 중환자실 입원해서 상태괜찮다가 갑자기 안좋아져서 돌아가신거라 카톡이 내일 일반 병동으로 옮긴다 빨리 퇴원할수 있도록 기도하겠다 이런 내용이 마지막이더라고..
아빠가 그동안 외롭게 사신거같은데 그래도 몇달은 이분 덕분에 행복했던거같아서 엄마 몰래 연락해서 아빠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말씀드리고 싶은데 괜한 오지랖일까..??
아빠가 마지막에 생각한게 이 분일거같아서 아빠 생각해서라도 연락드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