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오라고 하셨어 ㅠ…
이거 결혼하면 빼박 같이 교회다녀야겠지?일단 난 무교로 살아왔고 종교에 관심이 단 1도 없어 강요만 하지 않는다면 편견 같은 것도 없고..
근데 애인은 모태신앙, 아버지가 목사이심(가족 친척들끼리 하는 소규모 교회), 어머니도 엄청 독실하셔. 최근에 애인 가족이랑 첫 식사하는 자리 있었는데 어머니가 대뜸 부모님 종교 묻더니 일요일에 할 거 없으면 교회 놀러오라고 하셨어ㅠ 너무 불편했는데. 옆에 애인는 말리는 모션도 없고 그냥 멀뚱히 있었어. 일단은 웃으면서 알겠다고 했고..
나는 애인이랑 결혼까지 하고싶은데 종교를 갖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을 뿐더러
매주 일요일 아침, 크리스마스, 새해 전 날 등등 의무적으로 교회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벌써 숨막혀
종교인은 종교인을 만나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참고로 애인은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아보이고, 신앙심이 엄청 깊어보이진 않아)
그냥 연애만 해야할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