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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애인이 주말부터 엄청 다운되고 힘 없어 보이길래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해서 더 묻진 않고 있다가
오늘 역대급이길래 다시 물어봤는데 울컥하면서 말하더라 이런 날 너무 우울하다고 ..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뭐 가족, 친척들 얘기 들리고
당장 너도 가족들이랑 할머니댁 가고 다 같이 밥 먹고 한다는데 
본인이 이상한 거 알지만 너무 기분이 안 좋대
자기도 자기를 모르겠다면서
미안하다더라 ..
애인 이혼가정인 거 알아서 평소에 가족 얘긴 안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명절이고 하니까 
일상 얘기할 땐 어쩔 수 없더라고
내가 이런 것까지 신경 쓰면서 말해야 되나 싶기도 하면서 애인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


 
익인1
전혀....
2일 전
익인2
ㄴㄴ 없음 이혼 오래 돼서 그런가
2일 전
익인3
오 아니 초등학생 때 부모님 이혼했는데 단 한번도 그런 감정 느껴본 적 없음 걍 쉬는 날에 노동 안하고 쉬어서 좋다는 생각밖엔..ㅋㅋㅋ 엄마랑 연휴때마다 여행다니고 놀러다니거나 걍 집에서 놀고먹음 사바사겠지
2일 전
익인4
이혼 가정은 아니고 다른건데 난 이동 안해도 되고
외가는 찾아오니까 평화롭고 단란하고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느낌이라 만족

2일 전
익인5
구래? 난 일단 엄빠가 같은 방, 같은 침대에서 다정하게
지낸 것조차 본 적 없는데 전혀 안 그래 ㅋㅋㅋㅋ
물론 중딩 때 이혼 후 아빠랑 분리되어서 엄마랑만 살게 되었을 때
슬프긴 했는데 금방 극복함.

물론 이혼의 상처가 크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함

2일 전
글쓴이
여친 부모님은 여친 고등학생 때 이혼하신 걸로 알고 마음 고생 많이 했다고 하긴 했어
혼자 생각하다가 우울해질 때도 많다 그러네
여친이 유독 그런 건가..?
평소엔 딱히 티를 안 냈긴 한데
아무튼 나도 괜히 생각이 많아지는군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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