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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3l
우리가 돈이 없으니깐 이사를 못가고 있는건데 최근에 남동생이 아빠한테 본인도 방을 쓰고 싶다고 이사 가자고 울고 화내고 난리를 치더라고… 내가 주말이나 연휴에 1~2시간 정도만 내 방을 사용하고, 그 외에는 동생한테 다 양보해 
그래서 내가 쓰는 1~2시간은 미안하지만 거실에서 인강 들으면 안되겠냐고 하니깐 아빠가 사준 버즈는 뭔가 불편해서 싫다고 하고 독서실은 가고 싶은 날에만 가겠다고 하더라고
 근데 얘가 아침부터 저녁먹기 전까지 핸드폰 게임하다가 저녁에만 수능 공부하니깐 내가 너 그렇게 공부할거면 그런 말도 하지말라고 화냈는데 내가 너무 동생을 이해 못하는건가..?


 
익인1
아니 동생 철딱서니 ㄹㅈㄷ인데..
6일 전
글쓴이
아빠 혼자 우리 키우시느냐 부족한 집에서 학원도 매달 보내주고 독서실, 교통비, 용돈, 공부하면서 쓰는 식비 다 내주는데도
방이 없다는 이유로 아빠가 미안해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6일 전
익인2
충분히 배려해줬는데 너무 어린듯.. 어린나이지만 독서실도 다니는데 ㅜ 방 가지고 싶은 거 이해하지만
6일 전
글쓴이
돈도 여유있지 않은 상황에서 아빠가 매달 50만원씩 학원 보내주고, 독서실 비용이랑 공부하면서 쓰는 식비도 내준다고 하는데 방이 없다는 이유로 아빠가 미안해하는 모습이 마음 아파…
6일 전
익인3
동생입장에서 스트레스 받을 만한데… 쓰니가 방 양보해줘도 결국 그 방은 쓰니방인거잖아 고등학생인데 자기 방 없으면 스트레스 받지 아버지 고생하시는거 알겠는데 동생도 불쌍함
6일 전
글쓴이
맞아 익인 말처럼 동생도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 것 같아 나는 수능이나 대입준비를 하지 않았기에 얼마나 힘든지 알 수가 없어서 일주일에 1~2시간만 방에서 개인 시긴을 보냈고, 동생이 새벽까지 공부하는 날에는 거실에서 잠을 자면서 최대한 방해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아빠도 동생 말에 미안하다며 집 알아보러 다니셨고 더 지원해주겠다고 하시면서 일도 더 하시더라구 그러나 최대한 지원해주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제 막 수능 공부 시작했는데 저녁까지 게임하고 놀면서 저녁에만 3시간 정도 공부해서 대학간다고 해서 말이 좋지 않게 나왔어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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