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거기서 지금 애인을 만나게 된거야 (환자분 보호자였어)
나중에 사귀고 나서 듣게된건데 너무 애정어린 눈으로 내가 가족들 손잡고 다독거려주는게 너무 인상 깊었다고 하더라 나도 부모님 일찍 돌아가셔서 그 마음 뭔지 알거든 가족 중 누구 하나라도 아프면 남아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지..
무튼 그 일 계기로 계속 나한테 자잘한 간식 사다주고 하다가 상태 호전되셔서 퇴원하는 날 편지한장에 전화번호 적어주고 가서 그 이후로 연락하고 호감쌓고 사귀게됐다,, 서로 그 얘기 할때마다 참 신기해함 어떻게 입원하게됐는데 딱 우리 층에 왔고 거기에 내가 있었던건지..큐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