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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탈때 부터 술 좋아하는 사람인 거 알았는데 
콩깍지 씌여있고 20대 초반이었어서 술 마시는 걸 당연하게 여겨서 뭐라 안했음
썸타다 내가 썸붕 내고 싶어서 전화로 연락 못 할 거 같다고 했는데 그 날 저녁에 술 마시고 전화와서 연락 제발 계속 해달라고 이대로 안 하면 슬플 거 같다고 하고
사귀고 나랑 다투고 힘들어할때도 술 마시고 나한테 하고 싶었던 말 이나 미안한 걸 그때 말함 맨정신으로는 말 하기가 좀 어렵대그런 용기가 술만 마시면 생긴다네
 이별할때도 술 마시고 전화로 나랑 헤어지기 싫다고 함 헤어지고 나 잡을때도 꼭 한두잔 술 마시고 전화왔음 아침이든 새벽이든 목소리 듣고 싶다고 
저런 사람들은 뭐 결혼하자는 소리도 맨정신에 못 해서 술 마시고 하고 이혼하자고도 술 마시고 할건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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