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일이 평일 주말이 없고
하루 일하고 이틀 쉬는 일정이야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랑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
나 사는 지역에서 자취해서 친구들이랑은 거리도 있거든
난 프리랜서라 일정 조율이 자유로워서
애인이랑은 일주일에 4~5번 정도는 만나
오전부터 만나서 밤까지 같이 있어
(보통 애인 자취방에서 집데이트함)
한달에 1번 정도는 본가 가거든
그때 친구 만나서 노는데 그럴 때
연락 문제로 좀 내 신경을 거슬리게 해..
(연락이 늦거나 약속을 미리 얘기 안 함)
본가 간다고 무조건 친구를 만나는 건 아니라
이번에 가서는 친구를 만나는지 집에만 있는지
얘기를 해줘야 알 거 아니야
말하는 걸 맨날 까먹는다, 정신이 없다 이래서
본가 가는 날마다 싸우거든?
애인은 자기가 맨날 친구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
겨우 한달에 1번 본가 가서 가족들 보거나
친구들 만나는데 둘 중 뭘 하든간에
그냥 편하게 해줄 수는 없냐는 거야
너네라면 애인 말처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