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3때 담임 레전드 였는데 일화 진짜 많음.
일단 반에 한쪽 신체에 문제가 있던 애가 있었거든? 걔가 몇 달에 한 번씩 대학 병원을 갔는데 하루는 담당 의사가 그 때 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학교 마지막 교시를 못한다고 조퇴하겠다 했는데 담임이 안된다 함.
그 때 학교에 무결석 반이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반 아이들 전체가 한 달 개근을 하면 15만원인가 줬는데 당연 조퇴도 안됨. 그것 때문에 담임이 안된다고 차라리 종례를 듣지말고 바로 가라함. 담임이 조퇴 안된다 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는데 그 날 늦어서 담당의사 없었다 함. 그래서 걔 엄마가 화나서 담임한테 전화했는데 자기 방과후 중이라고 나중에 전화하라 했다함. 근데 다음 날 담임이 반 애들한테 자기 월수목 방과후 있으니 학교 끝난 후에 전화하지 말라고 화냄. 그러고는 나중에 우리반 수업시간에 반 애들한테 저 애 이름을 거론하면서 누구때문에 무결석반 깨지게 생겼네 하면서 짜증냄.
두번 째는 학교 선생이면서 다른 선생님 대놓고 왕따 시킴. 담임이 우리반 수업하는데 그 선생님이 와서 에어컨 잘 나오냐고 함.(그 선생님이 무슨 에너지 관련 담당이라 물어봄.) 근데 담임이 무시도 개무시를 함. 그 선생님은 못들었나 싶어서 다시 말했는데 무시. 그 때 담임 수업하고 있지도 않았음. 우리한테 뭐해라~라고 하고 그냥 앉아 있었음. 누가 들어도 못들을 상황은 아니였는데 계속 무시를 하니까 반애가 네 잘나와요 대답했는데 그 쌤 가자마자 혼잣말로 꼴보기 싫어죽겠네 그럼.
세번째는 자기 일을 반 애한테 시킴. 그것도 방과후에. 담임한테 걸리면 이득이 없음. 편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애 뽑아서 방과후에 자기 일을 시키는데 걔는 집에도 못가고 계속 일해야 함. 어떤 애 걸려서 1달을 하다가 시험기간에도 시켜서 걔가 엄마한테 부탁해서 엄마가 전화함. 걔 엄마가 저기 딸 편애 안해주셔도 된다는 식으로 약간 조롱아니고 최대한 돌려말함. 그랬더니 그제야 안시킴. 근데 얘 말고 다른애 좋아함. 담임이 대놓고 편애하는 다른 애가 있었음.
취업공고문이나 대학관련 공고문 안좋은거 다 떼고 말함. 예를 들어 취업이면 하루 12시간 근무 회사가 있었는데 그 말은 빼고 읽음. 월급 많다는 것만 강조함.
진짜 이것보다 훨씬 더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