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모든 추억과 과거에 그 사람이 녹아있어서
그 사람이랑 헤어지면 내 과거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기분 들 것 같어
방금전에 문득 '헉!! 갑자기 막걸리 마시고 싶다!' 생각이 들었는데
막걸리 떠올리자마자 애인이랑 전주 가서 주전자에 나오는 막걸리랑 안주 맛나게 먹고
그 추운날에 해장으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손 꼭 잡고 숙소 돌아오고
난 배탈나서 계속 폭풍설사 ㅋㅋㅋ 한다고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고
애인는 나 기다리다가 잠들어있고
그랬던 추억이 몽글몽글 떠오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