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나오라는 특강은 다 듣고 문제집도 풀고 하긴 했는데 그건 국시 준비하는 학생이면 다 했을 거고 개인 공부 시간이 중요한데 난 국시 한 달? 쯤 전부터는 주말마다 도서관을 가긴 했는데 집중 못해서 폰 잡았다 하면 한 시간이나 두 시간... 딴 짓 하기도 하고
공부 순공 시간보다 불안함 때문에 (그시간에 공부를 하지...) 그 걱정 하느라 멍때리다 온 적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도 과제도 있고 모고나 교수님들이 테스트도 보시니까 공부를 아예 안 한 건 아닌데 막 주변에서 밤새고 피곤해 죽으려 하고 했던 것보단 덜한 것 같거든...
심지어 국시 전 기말은 학교 다니면서 한번도 안 그랬는데 기말 바로 전 날도 책 한 3회독 하고 바로 자고 그냥 유튜브로 유튜버 분들이 요약 정리 이런 거 해주시는 영상만 듣고... 대망의 국시 전 날에는 외웠던 것도 기억 안 날 정도였거든 그래서 당일날 막 시험 시작 전까지 얼레벌레 책 펼치다 시험 봤는데...
결과적으로 합격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