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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나랑 같은 회사 다녔는데

서로 존재 몰랐음 서로 근무하는 곳이 달랐음


하루는 야근하려고 저녁 같이 먹을 사람 구하는데

다른 과 직원도 데려와도 되냐고 물어봐서

ㅇㅇ상관없다고 함

그때 나온게 현남친이었음


그리고 순대볶음 먹으러 갔는데

내가 순대 젓가락으로 집다가 물컵에 빠뜨린거임

근데 거기서 남친이

매워서 헹궈드시나봐요?

이러면서 드립치길래

야 너 나 알아? 라고 맞받아침


그때 남친이 자기가 장난쳤는데

이렇게 받아친 여자는 처음이어서

호기심 생겨서 계속 연락하다가

암튼 지금 4년째 잘 만나고 있음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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