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인데 브런치 먹으러 카페에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어쩌다 정치 주제 얘기했거든. 자기는 이번에 시위도 나갔다면서 내란수괴 어쩌구 하면서 탄핵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거야. (친구 1찍임)
대통령님 혐의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탄핵은 안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더니 나를 무슨 정신병자 취급하면서 현실감각 없다, 어디서 선동당했냐라고 하고 그놈은 사형당할 거다 이런 식으로 말 심하게 하더라.
대통령님 모욕하니까 순간 나도 욱해서, "너 그렇게 따지면 남자아이돌 덕질하는 거 한심하다, 걔가 너 존재하는 거 알 것 같냐? 그런데 돈 쓰는 거 지능 떨어져 보인다 그러니까 남친없는거다" 라고 뭐라 했더니 걔가 부르르 떨더니, 나보고 ㄲㅈ라고 소리지르고 그냥 나가버렸어. 카페안에 사람들 다 나 쳐다보고 쪽팔림진짜..
그 이후로 전화도 안 받고... 돈은 내가 다 냈어. :( 돈도 받아야 되는데 어떡하지? 지가 먼저 나한테 모욕적인 말 했으면서 이게 내 잘못이야? 어이없어.
남윤수 팔로잉이 더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