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남 소개받아서 알게된지 약 한달이고 만난지는 3번정도에 매일매일 톡 주고 받고는 있는데
실제로 만나면 그래도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노력은 하는게 보여.. 첫 데이트 끝나고 자기가 낯을 많이 가려서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톡이 오는거야
어제가 세번째 데이트였는데 자기가 먼저 만나자 해서 약속 잡고 본 거거든? 근데 예를들어 하나의 일정이 끝나거나(영화라던가) 밥을 먹으려면 되게 항상 내가 거의 다 결정해야하는(?) 안그래도 결정장애인데 나한테 너무 맞춰주려하는게 보이고 그래서 한번은 니가 정하라고 일부러 말한 적도 있었음ㅠ
매일매일 톡하는 것도 솔직히 관심있어서라기보다는 걍 내가 연락하니까 받아주는건가? 싶기도 하고 (둘다 텀은 30분-1시간 내외)
그나마 뭐 호감표시를 굳이 적자면 이번 설날 연휴에 일 안 하면 먼저 만나자고 한거라던지 아우터 벗고 있는데 걸어다니면서 자기가 끝까지 들어주겠다고 한거(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김칫국인듯 싶지만) 얘 몸 상태 살짝 안좋아서 내가 담에 볼래? 하니깐 아냐 너 보러 갈게 이러면서 약속 나온거 정도가 끝이라
그 외에 딱히 뭐 호감이라던지 관심 표현 한게 없어서 솔직히 마음을 지금보다 더 줘야하나 지금 확신이 안 가 ㅠ
너무 어려워 무슨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나한테 호감 있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관심없는거면 굳이 내가 먼저 다가가야하는건가 말아야 하나 이 생각도 들어서 너무 복잡하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