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99l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안뇽 일단 난 애인이랑 대학교 입학 하자마자 만나서 6년째 연애중인데 요즘 넘 고민이 많다.. 시간 되는 익들 함 읽어보고 의견 달아주면 좋겠어!
난 3살때, 엄청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엄마랑만 살아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어
안 좋은 기억도 없고 좋은 기억도 없어서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다행히도 엄마가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셔서 경제적으로는 부족하긴 커녕 풍족하게 자랐어
근데 어릴 때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아빠 없는 것 같아서 아빠 있는 척 숨기고 사느라 (막 나서서 아빠 얘기를 한다거나 자랑을 했다는 게 아니라 누가 먼저 얘기 꺼내면 그냥 있는 척만 했어) 아버지랑 엄청 사이 좋은 친구들 보면 가끔 부럽기도 하고.. 졸업식이나 그럴 땐 혹시라도 아빠 없는 거 들킬까봐 며칠 전부터 걱정돼서 혼자 울고 이런 결핍은 있는 것 같아. (난 큰 결핍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이 볼 때도 그럴 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난 이혼가정에 대한 다른 사람들 의견이 궁금한데 주변인들한테 물어보면 무조건 좋은 말만 해주니까, 가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거든
근데 의견이 반반이더라고
이혼가정 자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고 온전한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성격적으로든 경제적으로는 결핍이 있다고 무조건 거르라고..
반대 의견은 요즘 그런 걸 누가 흠이라고 여기냐는 의견
일단 난 경제적인 부분은 괜찮은데, 성격도 남들 앞에선 그런 티 하나도 안 내고 잘 살았다고 생각하기는 해
그래서 결론은
내가 지금 애인를 너무 너무 사랑하고, 애인도 날 사랑해주고 서로 경제적인 것도 잘 맞고 해서 결혼을 한다면 꼭 이 사람이랑 하고 싶은데.. 내가 애인한테도 아빠 있는 척을 해버렸거든 ㅎㅎ.. 그런데 나중에 결혼 얘기가 나올 때쯤 이걸 말하면 나한테 신뢰가 깨져하고 정이 떨어질까? 내 애인 성격은 내가 알기에 조언해주기 어려울 거 알지만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선 예측이 안 가... 너무 좋은 사람이다보니 이해해 줄 것 같기도 하다가도 이혼가정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그냥 한 번 떠볼까도 생각중이긴 한데

일단 만약 너네라면 이런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
아니면 결혼은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신뢰가 많이 깨질까?


 
익인1
가정이 중요한건 아니지… 그 사람이 결국 어떻개 자랐는가가 중요하니까 어른들은 물론 아직도 그런거 신경쓰는 분들 있어서 모르겟지만 아무튼 잘 되면 좋겟넹
3개월 전
글쓴이
ㅠㅠ맞아 애인 뿐만이 아니라 애인 부모님들도 생각해야 될 문제라서 더 복잡해.. 이런거에 신경 크게 안 쓰시는 분들이면 너무 감사하겠당.. 댓글 고마워!!
3개월 전
익인2
솔직히 이혼가정 흠도 아니라고 생각해
3개월 전
글쓴이
사실 어렸을 때부터 이게 내 유일한 콤플렉스고 이거때문에 내 잘못도 아닌데 신경쓸 게 너무 많았어서 되게 상처?로 남아있는데 이런 말 들을 때마다 너무 좋더라.. 고마워ㅠㅠ
3개월 전
익인3
어쨌든 결혼전에 무조건 말해야됨 차라리 빨리 얘기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난 아버지가 없어도 엄마한테 사랑 듬뿍 받으면서 컸고 흠이라고 생각 안한다 다만 거짓말한건 미안하다 라고 ㄱㄱ 사랑하면 이해하지
3개월 전
글쓴이
나도 만약 결혼 얘기가 나온다면 그 땐 꼭 말할 예정이야!... 아직은 말 할 생각만 해도 두렵긴 하지만 익인이가 조언해준 것처럼 내 생각 잘 정리해서 잘 얘기해보려고 노력해야겠다.. 애인도 꼭 나한테 정 안떨어져하고 이해해줬으면 하는 건 넘 욕심인가? ㅜㅜ.. 암튼 고마워!!ㅠㅠ
3개월 전
익인4
무조건 이해가능 결혼 얘기 나오몀 그때 솔직하게 말해바
3개월 전
글쓴이
웅 고마워!! 무조건 이해가능이라는 말만 들어도 좋다ㅎㅎㅎ
3개월 전
익인5
나는 사별가정인데 나도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크고 화목하게 자랐어 지금 애인이랑은 확신이 있어서 서로 가족사랑 다 오픈했구~ 근데 요즘에는 그런 가정사는 흠도 아니라서 결혼이야기 나오면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거같아~~!
3개월 전
익인5
글고 사실 애인 부모님도 과거에 가정에 일이 있으셨대서 한편으로는 화목했던 내가 나을수도... 라는 생각도 들긴해 ㅋㅋㅋㅋㅋ
3개월 전
글쓴이
헉 이런 경험담까지 말해주니까 더 용기가 생긴다ㅠㅠㅠ 넘 고마워 나도 꼭 언젠가는 용기내서 잘 말해볼게!!
3개월 전
익인5
나도 걱정되서 울면서 이야기 했었고든 그래서 너무 이해가된다ㅜㅜ 겁먹지 말구 응원할게!!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우산쓰고 가는데 누가 우산 안으로 들어온적 있어? 139 05.09 18:2518292 0
일상가슴 성형 관련88 05.09 16:5713338 0
일상애인이 짱1깨 시킬건데 뭐 먹을래? 이러는거 어때?72 05.09 16:334022 0
한화/OnAir 🧡🦅 상백이한테 소고기 얻어먹고 싶은 사람 출동해라 250509 .. 8360 05.09 17:3732784 0
혜택달글에이블리 달리장1819 05.09 22:268302 2
에이블리 뽑기권 다들 몇개 모았서4 05.06 23:14 63 0
편알 !! 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민증 머머있어?1 05.06 23:14 20 0
울 매장에 지금 냄새 빌런 있어ㅋㅋㅋㅋㅋㅋㅋ1 05.06 23:14 27 0
정부에서 월 200만원만 줫으면 좋곘어36 05.06 23:13 441 0
여름 준비했다아아ㅏㅏㅏ8 05.06 23:13 1016 0
사진 찍으면 너무 못나와서 찍기 싫어져 05.06 23:13 18 0
나 진짜 문제있는듯.....6 05.06 23:13 33 0
간호익들아 대학좀 봐줘 7 05.06 23:13 34 0
솔직히 월200 정도만 벌었다면3 05.06 23:13 886 0
종소세 신고 05.06 23:13 16 0
예쁜사람이랑 바꿔살 수 있다면2 05.06 23:13 44 0
해외숙소 체크인 메일와서 작성중인데 05.06 23:13 16 0
이성 사랑방 나 내가 생각해도 개착한거같음7 05.06 23:13 149 0
취미로 어학 자격증 따는 사람인데 jlpt n3 개어렵다... 05.06 23:13 22 0
민감지성두피 샴푸 추천해주라 ㅜㅜ2 05.06 23:13 26 0
엄마가 내 식습관을 그대로 따라해서 미쳐버리겠어 57 05.06 23:12 1958 0
영어 프리토킹되면 미국간호사 괜찮아?6 05.06 23:12 34 0
이성 사랑방 남자가 연락 느린거면 빼박 어장이지??2 05.06 23:12 137 0
아기 싫어하면 기피해야하는 알바... 배스킨 라빈스 알바4 05.06 23:12 39 0
회사 신입들17 05.06 23:12 627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w.1억  "안뇽~~""안뇽."촬영 끝나자마자 우리집으로 온 이준혁은 늘 그렇듯 '안뇽'하고 인사를 건네면 같이 받아쳐준다.이준혁 입에서 안뇽을 듣다니 들어도 들어도 귀엽단말이지 ..ㅋ 으핳하..
thumbnail image
by 워커홀릭
연인 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던데요 _ 01[나 오늘 회식 있어. 늦을 거 같으니까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 [회식 끝나면 연락해. 데리러 갈게.]"⋯오빠 안 자고 있었네.""데리러 간다고 했는데. 연락 못 봤어?""택..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대중없이 눈팅하는 커뮤니티 생활> ep.01 : 뉴진스 or NJZ. 어떻게 불러?뉴진스. NJZ. 어도어. 계약해지. 김수현. 가세연. 유가족. 얼마 전부터 한 커뮤니티를 눈팅하면서 뇌리에 박힌 키워드였..
thumbnail image
by 넉점반
  “오빠.”“응?”지수의 테라스에서 짧다란 얘기가 오가는 와중이었다. 다 져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슬슬 차가워지는 가을 공기에 지수가 어깨를 가볍게 떨다 ##여주의 물음에 답했다. ##여주가 붉은 하늘에 고개를 고정한 채 입을 열었다...
by 넉점반
  “미친 거 아니야?”“미친 거지.”“야. 근데 안 설레? 표정이 왜그래.”“설레서 곤란한 얼굴로는 안 보이니.”“설레는데 왜 곤란해?”원우와 데이트 하기 전 날. 시은과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교 수업을 모두 마친 뒤 카공을 하고 있는..
thumbnail image
by 넉점반
여러분 잘 지내시나요? 제가 있는 곳은 오늘 날씨가 좋아 구름이 예뻐, 어느 독자님 중 한 분이 제게 구름을 선물해주셨던 기억이 나 들렸어요. 여러분도 그 날의 저처럼 누군가가 선물한 구름에, 힘듦이 조금은 덜어지길 바라요. 오늘 하..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