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49l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안뇽 일단 난 애인이랑 대학교 입학 하자마자 만나서 6년째 연애중인데 요즘 넘 고민이 많다.. 시간 되는 익들 함 읽어보고 의견 달아주면 좋겠어!
난 3살때, 엄청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엄마랑만 살아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어
안 좋은 기억도 없고 좋은 기억도 없어서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다행히도 엄마가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셔서 경제적으로는 부족하긴 커녕 풍족하게 자랐어
근데 어릴 때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아빠 없는 것 같아서 아빠 있는 척 숨기고 사느라 (막 나서서 아빠 얘기를 한다거나 자랑을 했다는 게 아니라 누가 먼저 얘기 꺼내면 그냥 있는 척만 했어) 아버지랑 엄청 사이 좋은 친구들 보면 가끔 부럽기도 하고.. 졸업식이나 그럴 땐 혹시라도 아빠 없는 거 들킬까봐 며칠 전부터 걱정돼서 혼자 울고 이런 결핍은 있는 것 같아. (난 큰 결핍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이 볼 때도 그럴 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난 이혼가정에 대한 다른 사람들 의견이 궁금한데 주변인들한테 물어보면 무조건 좋은 말만 해주니까, 가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거든
근데 의견이 반반이더라고
이혼가정 자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고 온전한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성격적으로든 경제적으로는 결핍이 있다고 무조건 거르라고..
반대 의견은 요즘 그런 걸 누가 흠이라고 여기냐는 의견
일단 난 경제적인 부분은 괜찮은데, 성격도 남들 앞에선 그런 티 하나도 안 내고 잘 살았다고 생각하기는 해
그래서 결론은
내가 지금 애인를 너무 너무 사랑하고, 애인도 날 사랑해주고 서로 경제적인 것도 잘 맞고 해서 결혼을 한다면 꼭 이 사람이랑 하고 싶은데.. 내가 애인한테도 아빠 있는 척을 해버렸거든 ㅎㅎ.. 그런데 나중에 결혼 얘기가 나올 때쯤 이걸 말하면 나한테 신뢰가 깨져하고 정이 떨어질까? 내 애인 성격은 내가 알기에 조언해주기 어려울 거 알지만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선 예측이 안 가... 너무 좋은 사람이다보니 이해해 줄 것 같기도 하다가도 이혼가정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그냥 한 번 떠볼까도 생각중이긴 한데

일단 만약 너네라면 이런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
아니면 결혼은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신뢰가 많이 깨질까?


 
익인1
가정이 중요한건 아니지… 그 사람이 결국 어떻개 자랐는가가 중요하니까 어른들은 물론 아직도 그런거 신경쓰는 분들 있어서 모르겟지만 아무튼 잘 되면 좋겟넹
2일 전
글쓴이
ㅠㅠ맞아 애인 뿐만이 아니라 애인 부모님들도 생각해야 될 문제라서 더 복잡해.. 이런거에 신경 크게 안 쓰시는 분들이면 너무 감사하겠당.. 댓글 고마워!!
2일 전
익인2
솔직히 이혼가정 흠도 아니라고 생각해
2일 전
글쓴이
사실 어렸을 때부터 이게 내 유일한 콤플렉스고 이거때문에 내 잘못도 아닌데 신경쓸 게 너무 많았어서 되게 상처?로 남아있는데 이런 말 들을 때마다 너무 좋더라.. 고마워ㅠㅠ
2일 전
익인3
어쨌든 결혼전에 무조건 말해야됨 차라리 빨리 얘기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난 아버지가 없어도 엄마한테 사랑 듬뿍 받으면서 컸고 흠이라고 생각 안한다 다만 거짓말한건 미안하다 라고 ㄱㄱ 사랑하면 이해하지
2일 전
글쓴이
나도 만약 결혼 얘기가 나온다면 그 땐 꼭 말할 예정이야!... 아직은 말 할 생각만 해도 두렵긴 하지만 익인이가 조언해준 것처럼 내 생각 잘 정리해서 잘 얘기해보려고 노력해야겠다.. 애인도 꼭 나한테 정 안떨어져하고 이해해줬으면 하는 건 넘 욕심인가? ㅜㅜ.. 암튼 고마워!!ㅠㅠ
2일 전
익인4
무조건 이해가능 결혼 얘기 나오몀 그때 솔직하게 말해바
2일 전
글쓴이
웅 고마워!! 무조건 이해가능이라는 말만 들어도 좋다ㅎㅎㅎ
2일 전
익인5
나는 사별가정인데 나도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크고 화목하게 자랐어 지금 애인이랑은 확신이 있어서 서로 가족사랑 다 오픈했구~ 근데 요즘에는 그런 가정사는 흠도 아니라서 결혼이야기 나오면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거같아~~!
2일 전
익인5
글고 사실 애인 부모님도 과거에 가정에 일이 있으셨대서 한편으로는 화목했던 내가 나을수도... 라는 생각도 들긴해 ㅋㅋㅋㅋㅋ
2일 전
글쓴이
헉 이런 경험담까지 말해주니까 더 용기가 생긴다ㅠㅠㅠ 넘 고마워 나도 꼭 언젠가는 용기내서 잘 말해볼게!!
2일 전
익인5
나도 걱정되서 울면서 이야기 했었고든 그래서 너무 이해가된다ㅜㅜ 겁먹지 말구 응원할게!!
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20대 중후반 익들아 해외여행 어디 가봤어??176 01.30 18:008928 1
일상ktx 제발 음식반입금지했으면 좋겠음..193 01.30 19:5119272 3
일상 진짜 눈물남ㅋㅋ 나 오늘 고속버스 두자리 예매했거든173 01.30 16:5719538 0
야구밸런스게임 뭐가 더 싫어?74 01.30 15:5423427 1
이성 사랑방/연애중 너네여도 정떨어짐?40 55 01.30 21:1425759 0
자살도 운명일까?2 01.29 02:56 98 0
이성 사랑방 수신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이랑 부인 말 잘 듣는 남자 잘되는거 3 01.29 02:56 62 1
술 잘마시게 생긴건 우떤거야10 01.29 02:56 238 0
이성 사랑방/이별 잊어보려고 쓰는 전애인 장단점15 01.29 02:56 362 0
집에 나만 있는데 강쥐들이랑 4 01.29 02:56 94 0
헉? 나는 고모 좋고 이모가 불편함... 1 01.29 02:55 164 0
지그재그 진짜1 01.29 02:55 179 0
흠 나에게 맞는 눈썹모양은 어떻게 찾는걸까 01.29 02:55 86 0
편의점알바하는데 손님이 문자 한통만 쓸 수 있냐고 해서 ㅇㅋ했는데10 01.29 02:55 68 0
심심해서 틴더 깔고 구경하는데3 01.29 02:55 374 0
현실에서 이런 몸매는 상위 몇퍼야? 내가 이 몸과 비슷해서10 01.29 02:55 1041 0
원래 잇팁 연락에 집착하니?2 01.29 02:55 50 0
스케일링 이번달 초에 받았는데 또 받고 싶음 01.29 02:55 19 0
이성 사랑방/ 자꾸 나보고 술 잘마셔서 무섭다 이러는데 하ㅜㅜ2 01.29 02:55 112 0
일주일지난 마라탕 먹으면 안되겟지…3 01.29 02:54 94 0
94~96년생 중 결혼생각있는 애들아 지금 결혼준비중이야??? 16 01.29 02:54 320 0
회독 공부법 3번부터 효과있다고 하잖아 그럼 같은 페이지를 세번씩 읽고 넘어가도 돼..8 01.29 02:54 386 0
엔비디아 가눈고야~2 01.29 02:54 387 0
잇몸 패임도 치료가 가능해..? 01.29 02:53 23 0
인생 첫 퇴사해봐서 퇴직금 받았는데 많다..10 01.29 02:53 171 0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