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이따 밤에 전화로 우리 안 사귀냐고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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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주에나 볼 것 같은데

장거리라 사귀는 거 아니면 이제 굳이 시간 쓰고 싶지 않아

나이가 적지 않기도 하고 이 사람이랑 이제 만날만큼 만나 봤다는 생각도 들고

'아~ 사랑이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 든 게 얘가 첨이라 받아줬음 좋겠네

[익인1]

우리 안사겨?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지?

[글쓴이]

지금 뭐라고 물어볼지 생각중이야 ㅋㅋㅋㅋ 뭐라고 하지 ㅜ

[익인1]

말해버려 나랑 사귀자! 하고

[익인2]

남자가 고백하는게낫지않겟..나

[글쓴이]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내가 못참겠어 ㅋㅋㅋ 참을성이 없음

[익인3]

그냥 우리 무슨 사이냐구 해 ㅎㅎ..

[익인4]

걍 고백하셈 나 장거리여서 질질끌었다가 쫑남

[익인5]

캬

[익인6]

썸인데
사랑이 이런거구나 느꼈다고?
나이 있이 만나면 처음 연기하는건 쉬울텐데..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걔도 표현은 잘 안 하는 편이긴 한데... 그 말 안 해도 느껴지는 거 있잖아
가족이랑 전애인들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이랑 있으면 긴장해서 말이 잘 안 나오거든? 근데 얘랑 있음 넘 편하고 아무 말이 술술 나와 근데 그러게 사랑이라고 느끼는 게 그냥 착각일 수도 있긴 하겠다 ㅋㅋㅋ 아무튼 내일 물어보면 답 나오겠지 머

[익인7]

어느 정도 장거리야?ㅠㅠ 장거리면 잘 못 보는데 사랑이 이런거다 느낀 계기가 있었어? 나도 비슷한 고민 중이라ㅠㅠㅠ

[글쓴이]

2월 되면 기차로 두 시간 정도(지금은 더 멂) 원래 걔랑 친한 사이였는데 최근에 썸타게 된 거라 ㅜㅜ 설레서라기보단 넘 편해서... 얘 없음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더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