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같은 학교였어서 겹지인 사이였어..ㅎ
애인이 좀 우리 단과대에선 유명(?)해서 2년반 정도 사귄 전애인 있었던걸 알고있었어…
나는 이 남자가 첫애인인데..얘는 전애인이 첫애인도 아니고, 여자만 짧게 여러명 만나다가 처음으로 1년 넘어가는 연애하고, 나이는 어렸어도 처음으로 결혼까지 생각했었대.
처음으로 부모님한테 다 소개해줬고, 그 애인분도 일찍 결혼하고 싶어했고 그랬나봐. 커플링도 맞췄고
근데 이제 부모님이 애인를 마음에 안 들어했고 이걸로 트러블이 있었고 안좋은 말 하다가 애인이 차서 헤어졌다고 했어. 여자가 붙잡았는데 애인이 아예 안 받았고
여기까지는 알고 사귄거긴했어. 애인이 썰 풀어줬고.
근데 사귄 이후에 갔던 애인 집에 커플링,인생네컷,머리끈,그 외 네임택, 애인이 쓴 글씨들 (설탕이면 설탕이라 적혀있고) 이런 흔적들이 다 남아있더라고. 여기서 정병 1스텍이었고
추가로 애인 컴퓨터 파일에 이미 지워졌었지만 제목에 두근두근 ㅇㅇㅇ과 행복한 결혼 계획 이렇게 적혀있었는데 자기딴엔 전애인이 쓴거라곤 하는데 (ㅋㅋ오글..이긴한데) 암튼 맞는거 같긴해) 그래도 그 결혼이라는게 꽤 큰 거 같더라. 둘이 미래를 생각했다는 게 너무 정병 왔음. 나한테도 결혼하자고 하는데 ㅜ머 진심이든 아니든 그냥 딱히 그 말이 기쁘진않음.
그리고 이전에 애인 학과 홈페이지에서 사진 찾아봤었어.. 솔직히 별로 안 이뻐서 정병 크게 안 왔어. 근데 오늘 인스타에서 이름 처음 검색해봤는데 셀카가 되게 매력있고 이쁘더라. 잘 꾸미는 느낌을 확 받았고 갑자기 정병오고 신경쓰이고 그러고 미치겠더리고 애인이랑 잘 있었는데 내가 갑자기 헤서 싸우고 애인이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고있어..내가 더 미인한데…하
이거 어떻게 극복할까..? 인스타 봤다고 말 해볼까 그래서 했다고… 미안하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