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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최근 새로 오신 분이야.

 회사 특성상 서로 이름이나 나이, 연락처는 모르고 얼굴만 안단 말야?

 그리고 서로 회사도 다르고 일하는 그룹이 달라서 서로 인사하고 그러지도 않아.

 

 일단 얘기를 풀자면 일주일에 1~2번 꽤 거리는 있는데

 얼굴은 신경쓰면 볼 수 있는 그 정도 거리에서 마주 볼 때가 있어.

 시간도 하루 30분~1시간 남짓이야.


 근데 꽤나 내 스타일에 눈길이 가다보니까

 몇 번 봤는데, 그 분도 의식해서 나를 보시더라구.

 그래서 처음엔 부끄러워서 피했다가, 다음엔 안 피해야지 생각하고 마주봤는데

 서로 마주보다가 얼떨결에 고개 숙여 서로 인사를 했지.


 그 뒤로는 볼 때마다 인사는 하게 되었다가

 이제는 인사하고도 계속 서로 보니까 내가 부끄러워서 고개를 갸우뚱 했더니

 똑같이 갸우뚱 따라하시더라구. 뭔가 이 상황이 웃겨서 웃어버리니까 그 분도 웃어버리시고.


 이 다음부터는 위 웃는 상황까지 계속 반복되고 있고.

 그 분이 먼저 일 끝나고 이동할 때 뭔가 아쉬운 맘에 울상인 표정으로 손 흔들어 인사했더니

 크게 웃으면서 가시더라구. 아 그래도 리액션 해주시니까 기분이 좋긴 하드라.


 이번 설연휴 전에 연휴가 기니까 꼭 말 한번 걸어봐야지 했는데 못했거든.

 그래서 아쉬운 맘에 내가 먼저 퇴근 하는 길에 계속 뒤 돌아서 그 분 계신 쪽을 봤는데,

 또 서로 눈 마주치고 인사하고 웃어주시드라.

 

 연휴 끝나면 정말 말 걸어야지 생각은 하고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될까? 어렵다잉 ㅠㅠ




 

 





 
익인1
가능성 없진 않은 것 같은데? 얼굴 좀 더 익히자
3개월 전
글쓴이
지금 대충 한달 좀 넘은 것 같아. 일단 더 시간 보내봐야 할까?
3개월 전
익인1
웅웅 밑댓처럼 급발진은 아직 아냐!!!
그냥 사소한 스몰토크는 갠차늘 듯

3개월 전
글쓴이
응응! 고마워! 덕분에 용기가 생긴다
3개월 전
익인1
그 나는 급발진이 음료수 주고 약속 잡고 이런 것도 포함이라 생각해... 아직 대화도 안 해 봤으니 정말 가벼운 스몰토크부터 시작해 보자
3개월 전
익인1
1에게
파이팅~~~!

3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어어 약속 잡는 건 아니라 생각해. 근데 연락처는 물어볼 수 있지않아? 그 번호 따는 것처럼.

3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음 ㅠㅠ 첫 대화가 그거면 난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3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아하 그럴수도 있구나. 응응 알겠엉!

3개월 전
익인2
저게 긍정아니면 뭐야??? 일단 급발진 절대 하지마
3개월 전
글쓴이
아 정말? 여기서 급발진이 뭐 "나랑 사귈래요?" 이런거 아닌 이상 괜찮은거지. 나도 그런건 아니구 ㅋㅋ 일단 정중히 음료수 전해주면서 친해지고 싶은데 연락처 여쭤봐도 될까 말해볼 생각이야.
3개월 전
익인2
진짜 조심스럽게 다가가자...ㅋㅋㅋ ㅠ .. 뭐 누군가한테 과자 받앗는데 이거 드세요 라고 주고 반응 좀 더 보다가.. 반응 괜찮으면 좀 인간적으로 티키타카 해보다가 또 괜찮으면 연락처 따고 이렇게 진짜진짜 조심스럽게 다가가보자.
3개월 전
글쓴이
처음이 정말 어려운거 같아. 다들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하는 걸 말하니까 진짜 그래야겠다 ㅋㅋ 일단 먹을거든 마실거든 가볍게 주고 해볼게. 근데 그 분이랑 내가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회사 환경이 아니라서 지나가다 마주치는 것도 힘든데, 이게 티키타카를 어떻게 해야하나 어휴 ㅠㅠ
3개월 전
익인3
헤어져.. 그냥
3개월 전
글쓴이
시작도 못했는걸 왜 그래 ㅠㅠ
3개월 전
익인4
꺅 완전 긍정적인 기류인뎅!!!! 눈마주치는게 가장 확실한 플러팅방법이라더니 진짜네
3개월 전
글쓴이
정말? 순수하게 궁금한게 어떤 부분이 포인트같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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