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32살인데, 워홀 vs 교육대학원 얘들아 이거 에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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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진심으로 자기 일이라 생각하고 조언해줘서 고마워

사실 나는 오래된 꿈이 2개야 ㅠㅠ ㅠㅠ

학생들 가르치는거..

해외나가는거

이 두개를 동시에 하면 너무 좋겠지만 일단 나이가 ㅠㅠ

나는 음악 전공이고 내 음악 하고 있는 사람이야 공연도 하고! 커리어를 좀 쌓은 상태야.. 20대중후반까지 개고생해서 쌓은...

근데 어찌저찌 연이 되어서 교육도 꽤 했어

나한테 너무너무 잘 맞고 진짜 행복하더라...

근데 내가 교원자격증이 없어서 한계가 있더라고... ㅠㅠ 나를 섭외하신 쌤들도 좀 안타까워하실 정도였음. 교육대학원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냐고 

(이전까진 완전 아무것도 몰랐어서, 교육대학원은 천재들만 가는줄 알았음)

나는 정말 지금까지는 무계획으로 그냥 닥치는 대로 다 했거든 그래서 이제야 좀 숨통 틘 상태야...

그러다 보니 이제는 조금 불안하고 걱정이 생기더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래서 워홀과 교육대학원 진학. 이렇게 고민중이거든 ㅠㅠ

워홀은 내가 너무 무모한가 싶고 (지금까지 이뤄놓은 거 다 올스탑하고 가야됨)

교육대학원은 돈도 많이 들고 최소 2년반 보내야 하니까

교육대학원 선택하면 워홀은 거의 포기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해도 될까😭... 내주변엔 정말 좋은 선배들이 많이 없어서.. 여기에 글 올리게 되었어 

[익인1]

2해 워홀 붙을 확률도 거의 없을뿐더러 나이많으면 애들이 놀아주지도 않음 일본어 못한다? 그럼 가서 편의점 알바나 하다가 귀국행임

[글쓴이]

ㅠㅠㅠ나이가 확실히 문제긴 하네...
내가 음악을 해서 그런가 엄청 어려보이긴 한다더라
23,4살로 보긴 했어 어딜가든
액면가는 필요업ㄱ겠지...? ㅠㅠ

[익인1]

필요없지 면접전 서류에서 나이가 적혀있는데.. 일단 일본어는 괜찮아?

[글쓴이]

사실 일본어는 회화는 어느정도 되는데
한자도 잘 못읽고 찌래기 수준임...
간다면 심지어 당장도 못가고 내년에 가야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어 ㅠㅠㅠ 하 나 왜이렇게 게으르고 둔하지

[익인2]

대학원

[익인3]

갈수있을때 가자. 워홀못간거 후회됨…

[익인4]

교육대학원 가서 방학때 여행을 다녀

[익인5]

교육대학원나오면 교원자격증이 나와?
학교에서 가르치려는거아냐??

[익인7]

교육대학원 가면 교원자격증 나와
내가 그 케이스야
지금 교사야 학교에서 애들 가르쳐

[익인5]

아 기간제아니구 정규직인거지!!

[익인7]

웅 근데 기간제도 교원자격증 있어야 할 수 있는데…??
학교에서 일하는건 다 교원자격증 있어야해
교원 자격증 있어야 학교에서 일도 할 수 있고 임용 칠 수 있는 자격도 생겨

[익인5]

아 난 정규직인데 궁금해서 물봤어 대학원은 안갔고 대학졸업만해서 임용본거라,,, 구냥 궁금했어

[익인7]

5에게
사범대 출신이면 더 잘 알지 않아 ??? 현직 교사인데 …

[익인5]

7에게
교대,,,

[익인7]

5에게
아 초등교사구나 ㅇㅋ

[글쓴이]

7에게
익7아
교육대학원 입학이 나는 어려운 줄 알았거든...
들어가기 어렵진 않았어?
나 학점 안좋은편인디,,, ㅠㅠ

[익인7]

글쓴이에게
어렵진 않은데 학점 안좋으면 힘들긴해
좋은 대학일수록 더 그렇지

[글쓴이]

7에게
그렇구나ㅠㅠ 고마워!!!!
익7 많은 도움됐어

[익인7]

7에게
근데 초등교사도 기간제 구할 때 교대출신의 교원자격증 있는 사람만 가능한 것처럼 중고등도 마찬가지야

[익인5]

7에게
대학원 관심 없어서 몰랐어 ㅠㅋㅋㅋㅋ큐ㅠㅠㅠㅠ 글쿠나 ㅎㅎ

[익인6]

워홀 많이가는 나라들은 나이 안되지 않어?

[글쓴이]

만35까지 되긴 해!

[익인8]

지금 쓰니 상황이면 워홀보다 교육대학원 가는게 맞지 싶은데

[익인9]

고민되면일단 둘다알아봐봐
알아가는과정에사 뭐가더 나은진 본인이 자연스레 알게되겠지

[익인10]

교육대학원 가서 다니면서 방학에 한달살기 이런거 하고 와... 만약에 쓰니가 워홀 가서 뭔가 할 분야로 취업할 예정이라 내가 워홀 가고 싶다/ 내가 이민 계획이 있는데 워홀 가고 싶다 이런거면 모르겠는데 지금 상황에서 교육대학원 가는게 더 나은거 아닐까 싶어서...

[글쓴이]

현실적인 조언 너무 고마워
워홀 다녀오는 걸로 내가 뭘 살릴 수 있는 일을 하진 않아.. ㅜㅜ 맞아...

[익인10]

솔직히 난 나이가 몇살이건 간에 워홀 갈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일본 워홀은 현실적으로 로망만 충족하는거지 뭔가 얻어올게 없다고 생각해서... 나도 일본 워홀도 생각해봤었고 실제로 이것저것 알아봤었거든 근데 일본 워홀은 내가 일본에서 자리잡고 살 것 아닌 이상, 뭔가 유튜브 컨텐츠로 쓴다 이런거 아닌 이상 미래에 대해서 플러스 될만한게 없는 것 같음ㅠㅠ

[글쓴이]

익인이도 알아봤었구나
그치.. 지금은 거기서 뭘 할 순 없을 것 같아..
근데 일본에서 살고 싶은 로망은 너무 커서
진짜 아줌마돼서 가서 살고 싶긴해..

[익인11]

대학원
워홀은 다녀온다 외에 미래 밥벌이에 무슨 도움이 돼? 가고싶다!는 감정이 아니라 현실 봐야할 시기인듯!

[글쓴이]

와... 감정이 아니라 현실을 봐야 할 시기이다...
명언이야 고마워

[익인12]

워홀 다녀왔다가 대학원 가면 안돼?
살면서 하고싶은건 다 해봐

[익인13]

나이 상황을 따지면 워홀 가기는 너무 아깝긴해.. 그냥 차라리 나중에 여행을 많이 가.. 워홀도 현실적으로 언어가 되야함 아니면 걍 공장에서 돈만 벌고 한국인이랑 놀다오는거임

[익인1]

이게 맞는게 진짜 해당국가 언어능력에 따라서 생활이 다른데 무조건 가면 다 적응 할 수 있는줄 알면 오산임 워홀조차 적응못해서 리턴하는애들도 한트럭인데

[글쓴이]

리턴한다는 사람 많아서 좀 놀라긴 했어..
그리고 내 친구도 2년반다녀왔는데 영어 한마디도 못하고 놀기만하고 왔어... ㅋㅋ큐ㅠㅜ

[익인14]

32이면 교대원도 너무 위험부담임 나라면 걍 공뭔 준비함

[글쓴이]

헉 교대원이 왜? ㅜㅜ
난 음악 쪽으로 이미 커리어를 좀 쌓긴 해서... 이걸로 앞으로 10년은 더 하지 않을까 싶긴한데..
교원자격증이 없어서 놓친게 너무 많아ㅠㅠ

[익인14]

임용 공부해여 하는데 그때까지 모아둔 돈 쓰거나 현실적으로 지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본인이 돈 걱정 없으면 괜찮긴한데 아나면...

[글쓴이]

아 나는 임용 안볼거야..!
그냥 교원자격증만 필요해서..

[익인15]

좀 심하게 말할께 워홀을 그나이에 왜가려는지 모르겠음 뚜렷한 목적도 없는데...심지어 일본이라고??진심 왜? 밖에 생각안된다 교육대학원을 가

[익인16]

222

[익인15]

정식 임용안치더라도 애들 가르치는덴 자격증 있고 없고차이 크다 대학원가..

[글쓴이]

이런 현실적이고 팩폭 너무 좋음 거마워
뚜렷한 목적.. 없지ㅠㅠ 그냥 그 일본이라는 나라의 분위기가 너무 좋을 뿐이야
자연, 건축물 등등 시골이어도 너무 좋았거든....
지금도 거의 2달에 한번씩 5일정도 있다옴 ㅠㅠㅠㅠ 하... 미친거같어

[익인15]

그건 방학때 여행을 가 여행이라 좋은거지 살긴 빡세 일본도

[글쓴이]

내말이 나도 여행이라 좋은 걸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어디든 이렇게 탱자탱자 놀기만 하면 좋겠디 싶고,,

[익인15]

너가 25만 되도 1,2년 괜찮다 하겠는데 지금나이는 솔직히 1,2년 딜레이되면 더 들아가기 힘들어 대학원가 근데 올해 접수 끝나지않았나??

[글쓴이]

15에게
응 맞아ㅠㅠㅠ 난 맨날 이렇게 한발짝 늦엌ㅋㅋ ㅜㅠ
만약 간다면 내년에 접수해야지...

[익인17]

교대원 가고 방학 때 가자 교사 되면 방학에 가면 되지

[익인18]

교육대학원을 음악쪽으로 가려고 하는 거겠지?
과에 따라서는 다른 나라에서 교사할 수 있는 자격증 주는 경우도 있던뎀...(교육대학교 대학원 기준)
근데 보통 이 경우는 음악이랑 관련성은 없는 걸로 알고 있구...

[글쓴이]

우와.. 진짜..??
새로운 정보다 고마워
생각 못해봤어
오히려 해외꺼를 우리나라에서 하려는 생각만 했었는데..

[익인18]

응 내가 교대나와서 대학원 갔는데 그런과도 있더라. 미국에서 교사 할수 있는 자격증 따는 경로...!
보통 그 자격증이 초등 영어 교육(또는 미국 초등교사)인 것 같긴 하던데.
근데 교대가 애초에 초등교사 양성 목적이라 교대 졸업생(이미 교사자격증이 있는)이 미국교사 자격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겟어...잘 알아보고 고민해봐ㅎㅎㅎ

[글쓴이]

아아
교대나왔구나!
그럼 약간 다를 수도 있겠다ㅠ.ㅠ
고마워!!!!

[익인18]

응 내가 방금 찾아봤는데 내가 나온 곳은 과 지원자격이 초등이나 중등 특수 교사 자격증 있거나 수학과학 관련 전공학사학위가 있어야 한대...ㅠㅠ
근데 전공학사학위자도 가능한거면 타교육대학원도 찾아보면 외국 교사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경로도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내가 보기에는 선택지 둘중에는 교대원이 낫겠다!

[글쓴이]

18에게
와.. 소스윗
맞네.. 여기 물어보면서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어
너므너무 고먀워!!!

[익인19]

나 올해 일본 워홀 가는 익인데 나도 경험 쌓으려고 가는 거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신청해서 가라고 하겠는데 쓰니 상황 같은 경우에는 보자마자 바로 후자라는 생각을 했어
1. 현실적으로 나이에서 떨어질 확률이 매우 크고 우선 일본어가 수준급이라도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봄ㅠㅠ 그리고 일본은 취업을 빨리 하는 편이기 때문에 가서 알바해도 또래도 거의 없을 거야
2.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어 잘하지 않는 이상 워홀 가는 게 신기한 입장이라서… 생활의 질이 당연히 다르고 알바조차도 막 떨어지던데 거기에서부터 얻는 게 다르기 때문에 일본어 잘하지 않는다면 올스탑하고 가려는 게 무모한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해 만약 이미 수준급이면 경험할 수 있는 게 있을 테니 우선 넣어보라고 얘기는 할 거 같아
3. 워홀하다가 취업을 하면 모를까 아니면 일본이랑 뭐 연관 지은 진로가 있으면 도중에 회사 어찌 알아봐서 취업비자로 바꾸는 선택지도 있을 텐데 이것조차도 아니니까…

그냥 워홀 말고 할 거 하면서 무비자 90일까지 되니까 몇 달 살기가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