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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우리 아빠가 준비하시는데 동생이랑 나도 도와서 같이 하긴 하거든 근데 할머니가 자꾸 은근슬쩍 동생한테 이거저거 시키는 거 진짜 꼴보기 싫어 죽겠음... 사촌오빠랑 큰아빠는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서 일어나지도 않는데...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도 할머니가 나한테도 이런 적 있어서 어차피 시집 가면 다 할 텐데 왜 여기서부터 일 시키냐고 막아 주셨던 게 왜 그러셨던 건지 이제 알겠음... 괜히 나도 짜증 나서 동생한테 시키지 말라고 소리쳤는데 오늘 유독 엄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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