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너무 쿵쿵거려서 주의해달라는 쪽지 붙였더니 찾아옴

오늘 두번이나 찾아와서 누구지 하고 처음엔 안 열었는데 두 번째 보니까 윗집부부인거야.. 엘베 탈때 몇 번 본적 있어서 얼굴 알거든

인터폰 보니까 내가 붙였던 쪽지 들고 찾아왔더라 ㅋㅋㅋㅋ뭐지?

[익인1]

뭐 사과하거나 아니라하거나 그러겠지
쪽지썼으면 답 올 것도 예상은 해야하니..

[글쓴이]

답이야 오겠지만 그 쪽지 붙인지 한참됐고 그뒤에 엘베에서도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땐 아무말 없어서 의문이었음…

[익인2]

무슨말안해?

[글쓴이]

문은 못열어서 얘기도 못했어ㅜ

[익인3]

뭐 사과하거나 해명하러 왔겠지

[익인4]

공손하게 썻어?

[글쓴이]

공손까지는 모르겠고 화나지만 최대한 차분하게 썼어.. 어차피 보는 얼굴들이니까 싸워봤자 내 손해고 일 키우기 싫어서ㅜㅜ

[익인5]

한번더 찾아오면 문열지말고 왜왔냐고 물어봐
그리고 말도 안되는소리하면 가라하고 앞으로 경비실이나 관리실로 전화해서 주의주라고해
찾아가는거 불법이래 걔들이 오는것도 안되고

[글쓴이]

나도 그렇게 알아서 관리실에 연락도 해봤는데 개선이 안 돼서….. 붙인거거든 근데 괜히 불 붙였나 싶음… 근데 밤낮 안가리고 아이가 너무 쿵쿵거리고 소리질러서 힘들엇어ㅠ

[익인5]

그맘이해해
나도 몇년째 층간소음 겪는데 말을 안들어 쳐 먹어서^^ 경찰도 몇번 부르고 쿵쿵거릴때마다 우리집 천장 쳐서 구명도 여러개 뚫림
걍 이제 시끄러우면 쓰니도 천장을 쳐
우퍼스피커는 불법이지만 천장 치는건 괜찮다고 경찰이 직접 말해줬어

[익인7]

헐 쪽지 붙이는것도 불법이야?

[익인5]

올라가는거 자체가 주거침입죄래 경찰이 말해주더라고

[익인8]

인터넷 찾아보니까 찾아가는거 자체는 불법 아니래 쪽지도 마찬가지고
상대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경우 주거침입죄인거고 협박하거나 문을 계속 부술듯이 두드리거나 그런 행위가 처벌대상이라고 돼있는데
2013년 판례에서 너무 빈번하게 초인종 누르면서 항의하고 이웃에게 유언비어까지 유포한 한 사례에서 불법 판결 내렸지만 이후 판례에서 방문 자체를 불법으로 판단하지는 않은 걸로 보여

[익인8]

나도 지금 윗집 애들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중에 할주머니 믹서기 돌리는 소리까지 합쳐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중.... 아까 한 번 올라가서 웃으면서 조용히 해달라했는데 귓등으로도 안듣네 뛸거면 우리동 바로앞에 놀이터 있고 남부지역이라 날도 따신데 나가서 뛰라고 제발....

[익인7]

와우 상세한 서치 고마워
나도 옆집 커플 벽간 소음때문에 경비실에 말할까 하다가 걍 쪽지 붙인적 있거든... 물론 붙이나마나 지금도 여전히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고함지르지만..

[익인8]

참고로 시끄러운 소리 날 때 같이 천장을 치는 행위가 불법은 아니라고 판례 난 거 있던데 나도 지금부터 소리 날 때마다 효자손으로 천장 팰라고
지금 몇시간째 뛰어서 인내심 바닥남 ㅠㅠ

[익인6]

나도 윗집 너무 쿵쿵 거리고 개 짖는 소리 너무 심해서 쪽지 붙이거나 말하고 싶은데 보복소음 때문에 무서워서 못하겠어.. 관리실 말해도 적극적으로 대처도 안해주고 알아서 하라고 그럼 ㅠㅠ

[익인6]

우린 다 큰 성인들만 사는 곳인데도 시끄러움 ...
애라도 있으면 이해하겠는데 성인이면 좀 조심하지

[익인9]

절대 문 열어주지 말고 관리실 통해서 얘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