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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0l

아침부터 윗집에 애들 뛰고 구르는 소리가 간간이 나다가

지금 저녁먹고 나서 뛰어노는 소리가 안끊기고 1시간째거든....

비명지르면서 우당탕탕 뛰고 난리인데

솔직히 원하지 않는 소음이 자꾸 들리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윗집 가서 얘기하려고 벨 눌렀는데

첨에 문이 벌컥 열리고 남자꼬마 셋이 나오는거야(아직 미취학-초등 1학년 사이로 보이는 애들)


그래서 "혹시 어른은 안 계시니...?" 하니까

그제서야 안에서 할머니(라고 해봤자 내가 30살이라 우리 엄마뻘이시긴 함) 한 분이 앞치마 입고 나오셨는데

뭐 인사도 안하시고 '저 여자는 뭔데 올라온거지'라는 표정으로ㄱ냥 멀뚱멀뚱 쳐다보시는거임

그래서 "실례합니다 아래집인데 아까부터 계속 뛰는소리가 너무 오래 들려서 그러는데 좀만 조용히 해주셨으면 해서요" 라고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그것도 사과도 안하시는 것도 좀 속으로 열받긴 했지만

애들이 옆에서 (이런상황 자주 있었는지 애들도 뭔가 익숙해 보였음) "죄송합니다!" 이러고 합창하길래

"그래 좀만 조용히 해줘~" 하고 그냥 내려왔거든



근데 내려와서 현관문 닫자마자 또 들으라는듯이 쿠당탕탕 우다다다 소리 나길래 너무 화나서 "나가서 !!! 뛰라고!!!" 이러고 소리질렀더니 한 5분 조용해짐.....



근데 금새 또 비명지르고 소리지르고(덜 뛰는 대신 소리지르기로 한 듯).... 너무 스트레스 받아 ㅠ

원래도 후각 청각 다 예민한 편이라 나도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살고

사람많고 시끄러운데도 스트레스 받아서 잘 안가는데

넘 스트레스받으니까 위산 분비돼서 속 쓰리고....



계속 시끄러우면 한 번 더 올라가거나 관리실 전화할건데

만약 그래도 안 나아지면 걍 경찰 부를까 고민중이야....

이 설날에 경찰까지 부르기엔 너무 별일 아닌거같기도 한데

윗집은 어른으로 계신 분이 일단 이게 뭐가 문제지 하는 태도인 거 보면

내가 이 문제로 경찰도 부르는 돌I다(사실 당연히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함... 살인도 나는 마당에) 라는 걸 보여주는 게 더 낫나 싶어서....



지금도 간헐적으로 (2-30초마다) 쿵쿵 쿠당탕 쾅 이런 둔탁한 소리들 들리고 애들 비명지르면서 싸우고 장난치고....


병원 근무자라 난 명절도 일부는 출근하는데


그래도 휴일 맞아서 쉰다고 본가왔다가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더 화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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