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나는 평소에 화를 정말 안 냄
속에서 잔짜증은 많은 편이지만 겉으로는 화 정말 안 냄
굳이 말하기 귀찮고 감정 쓰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가 일상인데 발작버튼이 하나 있어
이 버튼 하나 실수로 눌리면 늘상 천사였던 사람이 순식간에 악마로 돌변하는 느낌이야 나도 화난 내 모습이 무서울 지경이랄까
그 버튼이 뭐냐면 이제.. 어떤 사람이랑 대화를 하는 도중에 일어나는 거고
대화 상대방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단정짓고 제멋대로 판단해
그리고 그 판단을 베이스로 나는 무조건 이럴 것이라 생각하고 나에 대해 아는 체 하면서 자기 생각을 늘어놓는 거야
거기다가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는 말들을 여러개 늘어놓는다?
정말 화남 내가 사회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평소엔 정말 모든 이들에게 온화한데 이제 이 버튼 한 번 눌리면 상대에게 공감능력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오로지 논리와 팩트, 너의 잘못을 따져가면서 고의적으로 상대한테 정신적인 딜을 먹여
이게 잘못된 소통 방법인 건 아는데 화나면 제정신이 아니라서 습관적으로 이렇게 나오게 됨 ㅠ 이건 고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