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의사라는 직업 남편으로 어때?

그냥 소개팅 누구한테 들어왔는데 딱 저 직업 들었을때!

[익인1]

부담스러워

[글쓴이]

오ㅐ왱?!

[익인1]

뭔가 콧대 높을거같고 나랑 스펙차이 많이나서..??

[익인9]

22

[익인2]

시간없이 바쁠거같애서..

[익인3]

남편 워라벨은 포기.... 뒷바라지 해줘야 하고....
주변이그래서 걱정은 됨

[익인4]

괜찮은데 그쪽 집안이 날 받아줄까ㅋㅋㅋㅋ

[익인5]

늘 바쁘고 스트레스 엄청날 거 같아서 같은 직업이 아니니까 공감 못해주는 부분도 많을 거 같아서 미안하고 부담될 것 같음

[익인7]

난너무조은데

[익인8]

여자 교사 이미지. 오~좋은데 이런느낌

[익인10]

완전 좋은데..?

[익인11]

맨날 마주치는 사람들이라.... 많이 별로임 대부분 지잘난줄 알고 그 맛에 취해있는데.... 실제로 간호사는 여러 의사를 보니까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면 그냥저냥이거나 그닥 실력 좋지도 않은데 혼자 우월감에 취한 경우 많고.... 의사중에 결혼해서 애도 있는 사람들이 여자 무시하거나 비하발언 하는 경우 많이 봐서 별로임(나이 있는 올드 쌤들 앞에서는 말 못하면서 젊고 연차 낮은 간호사 앞에서 그런 얘기 함)

예시 : 자기 와이프 얘기하면서 남자들이 그런 여자들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말함, 여자 의사는 믿고 거르는 거다(본인이 마취과 과장이고 같은 마취과에 여자 과장 둘이나 있었는데도 저 말 함), 자기도 딸들 있지만 여자애들 눈물로 뭐 얻어내려고 하는 거 최악이다(우리 울면서도 할 일 다 해야하는데 뭔소리냐... 그럼 딸 간호사 시켜라 울면서도 일 해야하는 강인한 여성 될 수 있음) 등.... 전부 각각 다른사람이 말한거고 연령대도 다 40 이상임

[익인11]

그리고 음.... 워라밸 최악인 직업인것도 사실이라.... 돈은 일반적인 직종보다 많이 벌긴 하지만 개원의 하는 거면 병원 운영 잘 안되면 오히려 빚지고 폐업할수도 있고 종병 페이닥터 하면 월급은 보장돼도 병동/중환자실/응급실/수술실/외래 전부 보느라 워라밸 진짜 별로임 수술실 새벽응급수술 뜨면 나이 50-60 된 지긋한 교수님들도 나와서 진료보고 수술 다 하고 집가야 하고 이사장이 실적 압박(진료 건수, 이익, 수술건수 등) 많이 주는거같더라.. 의사 와이프 돼서 내조하면서 남편 수입을 내가 잘 관리해준다 이런 생각이면 뭐 괜찮을거같은데 맞벌이면... 같은 닥터아니면 얼굴도 보기 어려울수도 있음
대병은 교수자리 자체가 얼마 없어서 전공의 펠로우 이후에도 대병 남는 거 자체가 어려워서.... 굳이 안 적음

[익인12]

생각보다 안쓰럽던데 그걸 옆에서 못지켜보겠었음... 고통받는 사람들때문에 힘들고 피곤할텐데 그런 얘기를 전해듣는 것도 나는 좀 힘들더라..

[익인13]

좋기는한데 나한테 신경 못써줄것같아서
그걸 감수할만큼 사람이 맘에드는지를 생각해볼것같아

[익인14]

소개팅 했었는데 별로였어.. 그리고 난 너무 바쁜 사람보다는 나랑 시간 많이 보내주는 사람이 좋고 내조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남편으로는 ㄴㄴ

[익인15]

나도 별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