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정리됐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하는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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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타다가 상대가 식어보였고 내가 지쳐서 연락 안 했더니

상대도 더 이상 연락 없어서 난 관계 정리됐다고 생각했어.

근데 어제 3주만에 마주치니까 처음엔 쌩 까더니

나중에 와서 예전처럼 똑같이 웃으면서 말 걸더라고.

무슨 심리야? 

[익인1]

더이상 신경 안 쓰이면 난 저러긴 하는데

[글쓴이]

상대랑 1년 반 넘게 알아서
내가 관계 손절하면 뒤도 안 돌아본다는 성격인 거 잘 아는 사람이야. 그래서 나는 아는 척 할 생각이 없는데 아무렇지 않게 말 걸어서 당황스러워..

[익인2]

나도 비슷한 상황 있었는데 같은직장에서ㅋㅋ쌩까던 게 맘이 좀 남아서 흔들릴 것 같아서 그런거고 아무렇지 않게 친근하게 대하면 정리 다 된거

[익인2]

근데 저게 같은 날인거면 모르겠다..

[글쓴이]

상대는 내가 관계에 미련 안 두는 성격인 거 알고있고 나는 사람으로도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 전혀 없어.. 카톡 차단까지 한 상태고. 근데 아무렇지 않게 말 거니까 말 안 걸었으면 좋겠다고 해야 할 지 , 계속 마주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불편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 할 지 모르겠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