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있어서 이제 맘고생 그만하려고
나 너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짝남이 말하기를
평소 애인이랑 데이트하면서 무미건조했다고
자기 얼마나 좋아하냐고, 헤어질 건데
나보고 2-3달 정도 기다려줄 수 있겠냐고 그랬어
난 알겠다고 해버렸고...
끝낼 생각으로 말한건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해버리니까 참...나도 내가 바보같은 거 알아
근데 아무 연락도 안하면서 기약없이 기다리다보니
스스로가 너무 힘들고 지쳐버렸어
사랑은 하는데 이렇게까지 힘들게 이 사람을 기다려야하나
양심의 가책도 느껴지고 첫 시작점이 잘못된 거 같은
생각만 들어
상대는 자기 욕심이라고 미안하다고는 얘기하긴 해
자기 욕심때매 내가 점점 시들어가는 것 같다고..
이런 식으로 시작한 연애는 좋은 결말이 아니겠지?
내가 도덕적으로 잘못한 건 알아 항상 뉘우치고 있어..
그냥 비슷한 경험있으면 조언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