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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기분 좋으면서도
미안하면서도
현타도 좀 오고

내가 과연 엄빠 할머니할부지 나이됐을때 저렇에 자식이나 손주들한테 줄 수 있을까…(ㄹㅇ 못 줄 것 같아서) 이 생각들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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