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실 중학교 때 엄청 길게 썸을 탔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때 학교에서 엄청 연애 관련해서 뭐라고 하기도 하고 그래서 거의 걔가 고백까지 간 정도였는데 내가 끝까지 모르는 척 해서 결국 이어지진 않았단 말야.. ㅠ
그런데 내가 아직도 걔한테 미련이 남아 있었나봐.. 그래서 걔가 이제 많이 힘들어하고 반년정도 후에 애인이 생겼는데 나는 계속 그 남자애만 속으로 좋아하면서 맘고생이 엄청 심했었어.. 그래서 그렇게 방학이 되고 어떤 팀 과외형식의 학원에 가게 되었는데 그 팀에 남자애 한명이 있어. (여자애는 나 포함 3명) 그렇게 수업을 듣는데 내가 걔가 점점 좋아지는 거야.. ㅠ (앗 그리고 원래 같은 중학교 나옴, 근데 안 친했음, 남자애 성격이 좋은 편) 그래서 오늘도 용기내서 내일 암기해 가야 하는 거 너 다 외웠어? 이런식으로 카톡을 처음으로 보내봤는데 생각보다 답장도 친절하게 해주고 그래서.. ㅠㅠ(갬덩)
일단 친해져야 할 것 같은데,, 카톡할 명분이나 수업 시간에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아니면 말할 주제 이런 거 추천해줘 ㅠㅠ 할 행동도 좋아 ㅠㅠ 그냥 도움 될 수 있다면 다 좋아 ㅠㅠ
(요즘 내가 공부도 잘 하고 얼굴도 더 예뻐지고 살도 빠져서 그게 내 이미지를 조금 바꿨을지도 몰라..
그리고 내가 어떤 근자감으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지난 수업 시작 전에 걔랑 내가 일찍 도착해서 앉아있었는데 걔한테 막 말걸고 같이 수다 좀 떨다가, 걔가 숙제 안 해서 내가 걔한테 숙제도 보여줬는데 고맙다고 막 그러고 약간 더 친해진 듯.. 원래는 0이였다면 지금은 30?,, 앗 카톡해서 40?? 정도 ㅋㅋ)
아무나 댓글 달아서 생각이나 팁 좀 공유해줘 ㅠ 부탁할게 ㅠㅠ 나 너무 외로웠고 힘들었단 말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