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호감 있어서 단둘이 만나서 밥먹고 술먹고 그랬는데
만날때마다 나는 열심히 화장하고 코트입고 머리했는데
상대방은 항상 패딩에 운동복에 스니커즈도 아니고 찐운동화였어
원래 스타일이 캐주얼한 사람이긴한데
그래도 뭔가 현타오더라
그걸 애인도 아닌사람한테 옷차림으로 뭐라고 할말은 없어서 냅뒀는데
애초에 나한테 잘보이고 싶었으면 알아서 노력했겠지 싶어서
그냥 접으려고.....
그리고 고기사준대서 나갔는데 김해뒷고기 감...
거기 싫은건 아닌데 그냥 암튼 현타...
사주는 사람이 결정 했는데 얻어먹는 입장이면서 거기 싫다하기 뭐해서 그냥 먹었어
그 이후 간 술집 두군데는 내가 계산했어
항상 선톡 전화 연락먼저오고 말도 잘 통하고 사람이 나쁘진않은데 점점 짜게 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