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전애인 김치 주려고 빼놨는데 가져갈지 안가져갈지 모르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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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헤어졌고 어제 낮에 걔한테 엄마가 김치 두세포기정도 들어가는 통에 준다는데 괜차나?이러니까 오 좋지 이럼 ㅇㅇ.. 그러고 엄마가 걔 익은김치 좋아한다고 김치 빼놓음..ㅋㅋ 아까 나한테 엄마가 ㅁㅁ이한테 김치 빼놨다고 가져가라고 해~ 하길래 걔 욕하면서 싫다고 주지 말라했더니 엄마가 다 빼놨어ㅠㅠ 이러는거야 글서 문자 보내놓긴 했는데; 가져갈까 안가져갈까.. 어른한테 예의 중요시 하는애라 가져갈 거 같기도 하고 양심상 안가져갈거 같기도 하고 애매해 ㅠ 엄마한테 미리 말 해놓고 싶은데 자는지 문자 답장도 없음

[익인1]

근데 김치 가져가면 김치통도 다시 돌려줘야하고 뭔가 애매하네

[글쓴이]

엄마가 김치통 안쓰는거라고 안가져와도 된다고 했엉 ㅠㅠ 나랑 장거리연애 한거라 … 엄마가 굳이 통 주러 주말에 여기 오는것도 힘드니까 일부러 안쓰는거에 주는거래

[익인1]

나라면 어른이 주신거니까 일단 가지러는 갈 것 같애 근데 진짜 짧게 인사만 드리고 올 듯..
근데 내향인이면 이것도 힘들겠다

[글쓴이]

외향적이야 너무나도..ㅋ 엄마랑 인사는 안할거 같은데 ㅋㅋㅋ 재수없어서 난 주기 싫거든? 근데 엄마가 일부러 빼놓은것도 신경쓰이고 죄송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익인1]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마지막 유종의 미라고 생각하고 걍 주고 말아
어머니 입장에서도 일부러 준비하신거니..

[익인2]

나였음 그냥 전달해줄게 하고 내가 먹을듯
헤어진마당에 김치ㅋㅋㅋ..ㅜㅜ

[글쓴이]

난 자취를 안해………ㅎㅎ

[익인2]

그럼 그냥 친구주면안됨? 장거리에 헤어진마당에 전여친네 김치두포기 받으러 오는것도 이상한데

[글쓴이]

친구가 없어^^…… 갑자기 슬프네

[익인3]

근데 낮에는 김치줄정도로 사이괜찮았다가 밤에 헤어진거면 다시 화해할 가능성 없어? 아직 미련 남았으면 김치핑계로 너보러올수도..?

[글쓴이]

거짓말하다 들켜서 헤어진거라 내가 안만나고픔

[익인3]

그렇구나. 그럼 그냥 헤어졌다고 하는건? 딸남친이라 챙겨주시려던거지 남자잘못으로 헤어졌는데도 챙기려하시겠어?

[익인4]

헤어졌는데 왜줘? 엄마한테도 헤어졌다 말하면 되지

[글쓴이]

헤붙을 하도 많이 해서 이번에도 헤어졌다하면 난리날거같애……엄마한테 막 이런저런 얘기 듣는것도 솔직히 듣기 싫고..

[익인5]

헤어졋다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