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미 정은 붙였고 2년동안 사귀면서 크게 문제 됐었던 적이 없어 처신을 잘한다 이게 딱 맞는 말 같아 1:1도 아니고 만취도 된적 없고 연락도 항상 잘됐어 내가 신경쓰여해서 모임 나가는 빈도나 시간도 다 줄여줬고 그냥 신경쓰이는건 그런 사친들이 있다는 그점이야
사실 가치관 안맞아서 싸운적도 많고 서로 양보하면서 기준도 세우고 타협도 많이 봤어 주변에서 나한테 많이 맞춰준다고 말해 다른 사람들은 물론 안맞으면 헤어지고 다른사람 만나면 되겠지 할 것 같은데 내 상황이 지금 많이 아파 누가 들어도 헉 할정도로…큰 수술도 하고 평생 관리해야하는 병도 있거든 욕심 같겠지만 내 소원이 가정을 이루는 거였어
이런 내상황을 이해해줄 사람이 얼마 없는 것도 알고 나한테 많이 맞춰주는 애인이랑 결혼하고 싶다가도 그냥 사친들 있는게 걸리기도 하고 문제 일으킨 적도 없고 저정도면 괜찮다고 하다가도 결혼 후에도 여전히 관계는 유지 될텐데 신경쓰일 것 같기도 하고 많이 고민 되는 것 같아(결혼 한다면 같이 참석하거나 일년에 1-2번 정도만 술안먹고 밥만 먹고 오기로 합의 봤어)
큰 문제도 없고 고마운 사람이만 이성가치관이 맞지 않은 사람과 결혼 해도 될지 아니면 나랑 가치관 완벽하게 같은 사람을 찾는게 나을지 고민이야
참고로 애인은 여태껏 맞춰가면서 잘 사겨왔는데 이런거로 헤어지기엔 아깝다는 입장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