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서운한거 어케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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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전화? 만나서?

[익인1]

우리는 보통 저나~~ 만나기는 좀 멀어성

[글쓴이]

보통 어떤식으로 말 시작해?

[익인2]

참는 거 잘못해서 전화로 해

[글쓴이]

보통 어떻게 말 시작해??

[익인2]

얘기 좀 하다가 뜸좀 들이면서 근데 나 서운한거 말해도 돼?이렇게 물어보고 말해ㅎㅎ 대체로 서운한거 있다고 하면 잘 들어주더라

[글쓴이]

고마워 ㅠㅠ 좋은 밤 보냉!!

[익인3]

난 만나서 집 가는 길에 같이 걸으면서 얘기하는 편

[글쓴이]

어떤식으로 말을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 ㅜ

[익인3]

처음에 바로 꺼내진 않구… 좀 다른 얘기하면서 걷다가 근데 우리 전에 ~~했잖아 (서운한 일이 발생했던 거) 라고 하면서 서로 솔직하게 얘기하자고 하면서 서운한 거 꺼내

[글쓴이]

고마워 ㅠㅠ 그냥 평소 연락 관련 이런거는 어떻게 이야기 꺼내는 게 좋을까.. 특정 상황에 대항 서운함이 아니라 평상시에 늘 느껴지는 서운함이면..

[익인3]

하 나 이거 진짜 개많이 말한 거다 나도 연락 때문에 참 많이 그랬거든…
얘가 연락을 진짜 안 보는 타입이라서 난 그냥 이런 건 같이 있을 때 바로바로 말을 꺼냈어 카톡이나 전화보다 이런 건 얼굴 보고 말하는 편이 다툼으로 안 가는 방법인 것 같아서…
일단 나는
‘난 연락을 잘 보는 타입이라 오빠의 방식이 사실은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이게 성향 차이인 걸 알고 우리 둘 아무도 잘못한 건 아니라는 것도 안다’ 라는 식으로 먼저 말을 하고 그 후에 오빠가 이러이러할 때 안 보는 건 나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 오빠도 이거이거만 바뀌어줄 수 없냐 라고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말했더니 상대도 수긍하고 내 생각이 이런 줄 몰랐다면서 잘 들어주고 노력해 주더라구… 그 노력도 오래가진 못했지만 하여튼..^^

[글쓴이]

3에게
ㅋㅋㅋㅋㅋㅋ ㅠㅠ 하아 진짜 연애 어렵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저런 식으로 말하면서 말 꺼내볼게... ㅠㅠㅠ 고마웡!

[익인4]

만나서도 말한적있고 전화로도 말한적있는데 그냥 술한잔하면서 얘기한적도있고 전화로는 사실 이때 이런부분 서운했다~ 하고 그냥 말했었어

[글쓴이]

고마워 ㅠㅠ 연애 어렺다 진짜

[익인5]

나는 바로 말하려고 노력 중이어서 만나서든 전화든 카톡이든 서운하면 5분 생각하고 바로 말함ㅋㅋ

[글쓴이]

보통 어떻게 말 시작해?

[익인5]

말을 서운하게 한 거면 근데 아까 왜 그렇게 말한 거야? ~해서 서운했어 이런 식으로..!

[글쓴이]

아하 고마워 ㅠㅠㅠㅠㅠ 좋은 밤 보내ㅠㅠ

[익인6]

난 주로 만나서! 카톡은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확률이 크더라구 글로 적는 건 편하긴 하지만 읽는 사람 부담될 수도 있고... 그리고 전화도 표정 안 보이니까 오히려 날세울 것 같아서 그냥 얼굴 보면서 이야기하면 금방 풀리는 것 같아!

[글쓴이]

고마워 ㅠㅠ 만나서 말할 때 어떤 식으로 말 시작해..?

[익인6]

일단 우린 애인은 서운한 거 xxx 완전 보살 타입
나는 서운한 거 먼저 잘 못하는 편이라서 내가 삐진 티냄 -> 애인이 물어봄 -> 말해줌 이 패턴으로 합의보고 했었어
요즘에는 내가 먼저 이야기하려고 노력해서 근데 나 할 말 있어! 하구 속상한 거 이야기함 약간 구구절절보다는 미리 다 정리한 다음 '언제 너가 이런 말/행동했었는데 왜 그랬던 거야?(의도 묻기), 나 그때 ~라고 느껴서 좀 서운했어' 이렇게 말하면 애인이 그때의 애인 생각 말해줌 -> 듣고 보면 이해됨 -> 마무리
이런 식으로!

[글쓴이]

정성스런답변 고마워.... ㅠㅠ 나도 해볼게 고마워! 좋은 밤 보냉

[익인6]

웅 잘 해결되길!!

[글쓴이]

6에게
웅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