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상대가 남자로 안 느껴지는 남자랑 4시간 통화했다고 하길래

나도 그 남자랑 비슷한 느낌이네라고 하니까 

그렇지?? 그런 느낌이지?? 라고 하더니

갑자기 자러 가버렸는데 이제 접는게 맞겠지?

[둥이1]

너가 남자인거지? 짝녀가 저랬다는거고? 너가 선 긋는말해서 빈정 상한듯? 어장스타일인거 같은데 접어

[글쓴둥이]

내가 어장친거란 말인거고 저 남자랑 비슷한 느낌이라는게 선긋는 말 같은거야?
헷갈려서 그래

[둥이1]

ㄴㄴ 너 짝 상대가 어장스타일이라는거고 저 남자랑 비슷한 느낌이네라고 한게 선긋는 말

[글쓴둥이]

그럼 둥이는 만약 내가 저 말을 안했더라도 접는게 맞다는거지?

[둥이1]

쟤도 너한테 관심이 있능건지 아닌지는 글만 봐서는 모르겠고 근데 맘없는 남자랑 네시간 통화한거랑 너가 저렇게 말했더니 빈정상해서 자러간거 등등만 보고 접는게 낫겠다고 한거라서.. 정확히는 너가 판단해야지 참고만 하구!

[글쓴둥이]

1에게
일단 토요일에 밥하고 술 마시려고 만나긴 하는데 만약 확실히 하려면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둥이1]

글쓴이에게
이러나저러나 정리할 생각이면 고백해봐 둘이서 술마실 정도 사이면 뜬금없는 고백도 아닐거고~

[글쓴둥이]

1에게
멘트는 뭘로 하는게 좋을까?

[둥이1]

글쓴이에게
그거는 너 스타일대로 해야 돼서 직접 생각해보는게 좋을거 같아 너의 진심으로

[글쓴둥이]

1에게
무난하게 무슨 사이로 관계 정립하면 좋을까라고 물어볼까?

[둥이1]

글쓴이에게
아 그런식으로 가게??? 난 좋아하는거 솔직하게 말하는 진짜 고백을 말한거였는데

[글쓴둥이]

1에게
그러면 난 너한테 호감이 있는데 너는 어때?
이런 멘트는 어때?
생각해보니까 우리 무슨 사이야는 약간 책임을 떠넘기는 느낌이다

[둥이1]

글쓴이에게
좋아한다고 하면 안돼? 호감이 있다는건 사귀자는 것도 아니고 애매해서.. 그리고 너는 어떠냐고 묻지말고 그냥 좋아한다고 알고 있었냐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상대가 알아서 대답할거야

[글쓴둥이]

1에게
근데 그 친구가 헤어진지 얼마 안돼서 사귀자고 하면 거절할 느낌이야
원래 남친 있길래 헤어지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던 헤어지니까 바로 연락오고 이번 주에 술약속 잡혔는데 오늘 하루종일 대화하다가 방금 전에 저런 말이 나온거거든
그래서 괜히 너무 직접적으로 말하면 부담일거같은 느낌일까봐 그래

[둥이2]

접어 막상 너한테 마음있다고 해도 저런식의 행동이면 에휴 최소 설득이라도 했어야 정상임

[글쓴둥이]

저 친구의 행동이 나도 이해 안가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