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플로 누구 만나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그 분이 첫 연락을 밤 11시 넘어서 하신것도 조금 예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분이 어플 메신저로 나한테 첫 연락달라고 하셨었는데 내가 까먹었었던 거였거든. 그래서 연락이 없길래 톡보내는거라고 하시길래 내가 명절 잘 보내셨냐, 까먹었다, 혹시 다른 분하고 잘되고 계신걸까봐 먼저 톡을 못했다 이렇게 말씀드렸어
그랬더니 아네ㅎㅎ 하시면서 바로 자기는 썸타는 거 안 좋아하고 일단 만나보고 잘 맞는 것 같으면 사귀면서 알아가고 싶다고 그러셨어
그리고 바로 약속 잡으시려고 집이랑 일하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시더라구
나는 보통 지인 소개팅에서 항상 자기소개 뒤에 스몰토크 몇 줄 이라도 하다가 약속잡는 패턴이었어가지구
그냥 뭔가 이건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게돼서 거절드렸는데
내가 예민했던걸까ㅋㅋㅋㅋㅋ 이렇게 적고나니 예민한게 맞았던것같아서 후회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