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만나면서 가치관 문제로 부딪힌 적이 많아
애인은 내가 화내면 알겠다고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안 지켜지는 때가 더 많아서 그걸로 싸우거든..
참다참다 지쳐서 너는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계속 그러니까 그냥 그거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만나라고
난 더이상 이해도 못 하겠고 너가 하는 노력도
노력처럼 안 보인다고 얘기했거든?
그러니까 애인이 울면서 왜 그렇게 말하냐고
자기는 내가 너무 좋으니까 자기가 할 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 하는데 왜 그걸 몰라주냐고
자기가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냐고 계속 붙잡는 거야
나도 좋아하는 마음은 있는데 이런 일로 너무 힘드니까
저렇게 말했던 거라 애인이 저렇게 대답하면
못 이기는 척 알겠다고 서로 더 이해해보자고 하면서
계속 만나는 중이긴 한데.. 이게 맞는 건가..
다들 이렇게 부딪히고 싸우면서 맞춰나가고 그래?
만난지는 이제 1년 반쯤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