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헤어졌다 재회한 사이인데 상대방의 잘못으로 헤어졌었고 상대방이 붙잡았어
붙잡을 땐 나한테 상처줬던 모습 절대 보이지 않겠다 하면서 잡았고
해외롱디인데 지금 하는 일 다 접고 한국 들어오겠다하면서 붙잡았거든
그땐 나도 마음이 약간 뜬 상태이고 속는 셈 치고 한번만 더 믿어보자는 생각으로
받아준거라 한국 들어온다는 말이 부담으로 느껴졌었어
그리고 서로 합의를 본게 2월까지 정리하고 한국 들어오기(먼저 제안함)
근데 우리 관계에 안정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기간을 늘리는거야 2월까지 못 갈 수도 있다 3월까지 늦으면 4월까지
이런식으로 근데 2월엔 한국에 들어와서 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어
난 얘가 계속 말이 바뀌니까 2월엔 너가 한 약속 꼭 지켜야한다면서
은연중에 좀 여러번 말을 했나봐 근데 그게 얘한텐 부담으로 다가왔던거지
난 3월,4월까지 늘려진 것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기다려 주기로 했는데
2월에 만나는 거 까지 잘 모르겠네 라는 말이 나오길래 왜 약속 안지키냐 이런 식으로 말이 나오다가 예전처럼 내가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 안정이 찾아와도 예전처럼 돌아가는 일 절대 없을 거라면서
이제 내가 필요 없어진거냐 하니까
하는 말이 "솔직하게 말해줘? 지금은 필요없어 지금의 넌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이야
지금 내가 한국 들어가잖아? 우리 헤어져 너 없으면 집에서 친구들도 안만나고
집밥먹으면서 일하고 돈 나갈 일이 없는데 한국가서 널 만나면 월세도 나가야할 거고 너랑 데이트 하면서 나갈 돈이 많아 생활이 힘들어져 그런 내 모습이 보기 싫어져서라도 헤어져" 이러는거야
나한테 그런 모습을 보이는게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본인 스스로가 그런 모습인게 싫대
나 붙잡을 때 했던 말들은 뭘까 싶고 이럴 거면 날 왜 그렇게까지 붙잡았을까
그러고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본인도 잘못됐다 생각 들었는지
다음 날에 미안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사과가 아닌 그냥 어제 말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
이렇게 온거야 그러고 며칠 뒤에 전화와서 한번 더 미안하다고 필요없다는 말 진심아니라고 잠결+화남 때문에 막말한 거 같다
근데 결국엔 내가 쪼아서 화낸거다 이런식으로 흘러갔는데
내 잘못으로 헤어진게 아닌 본인 잘못으로 헤어졌는데
왜 내 행동이 예전으로 돌아오니마니 이런 얘길 왜 하는 건지도 이해가 잘 안가
익들이라면 정 떨어져서 헤어졌을 거야?